안녕하세요~
후기 또 한번 올려볼까요^^
들어가기 앞서....
요즘 뿐만 아니라 원래 이 카페라는 것이 참 다양한 사람이 모이다 보니....구설수가 많은데...
먹고 살기 바쁘고 뭐 글 못 올려서 안달 난것도 아닌데 굳이 구설수 까지 휘말려가면서 글 올릴 이유는.....
한마디만 하자면 이곳은 어딘가? 난 누구인가? 때와 장소를 잘 보고, 거울을 보면 답이 나오질 않을까 합니다.
저도 모회원님의 몇몇 답글은 참 답이 없구나. 하고 느꼈지요.ㅋㅋ
군더더기가 많네 어쩌네 평가부터 할 생각말고 그냥 신변잡기적인 읽을거리에....
잘 봣어요 한마디만 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BUT...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급니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구요?
전 그리 못합니다. 양화가 악화를 쫓아 버려야지요.
재밌는 읽을 거리들 올려주시는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1부 가볼게요~~
본의 아니게 홍콩에 일보러 갔다가 아주 심플하게 일이 잘 풀려서.. 미팅이 너무 아주 일찍 끝나버려서..
2박 3일 넘어 갔다 왔습니다.
지지난번은 ㅂㄹㅈ
지난 행운의 여신후기에서는 캐포
이번은 슬롯입니다.
씨드는 지난번 그대로 가지고 있던...남은 씨드 홍딸 3만.
어차피 못 이길놈 한놈만 팹니다.
그러나....
슬롯 한놈만 패기엔 2박3일은 너무 길더군요....
행운의 여신 시즌1을 보신분들을 아시겠지만, COD에서 캐포한참했더니 중국매니저가 와서 카드도 만들어 주고 방준다고 하기에 다음번에 줘라 했더니 진짜 주네요. 요즘 COD에서 프리룸 잘 주나봅니다.
갤럭으로 갈까 하다가 그랜드하얏트로 가봅니다.
그랜드 하얏트..
일찍 감치 체크인 하러 갔더나 역시나 풀북킹, 왼편 클럽타워쪽은 있다고 하는데 거절합니다.
코너쪽이라 뷰가 별로 거든요.
기다린다고 하니 3시쯤 오라고 합니다.
그래 기다려 주마~~
이전과 같은 패턴 12시쯤 수영장으로 갑니다.
저번 출정에서는 너무 더워서 못 앉아 있었는데...
이번엔 너무 춥네요.
풀장에 사람은 하나도 없고 태풍이 붑니다. 파라솔이랑 고이 접어 놓았네요.
완전 전세 독탕!!
분위기는 내어야 하기에 썬그라스랑 이어폰이랑 다 챙겨갔는데...
그래도 용감하게 풀로 뛰어 들어.....
스트레칭 좀 하고 멋지게 다이빙하려는 찰나.....
-다이빙금지--
라고 써있네요.
20대 초반같으면 뭐 잴것도 없이 다이빙 해버렸겠지만..
갑자기 머릿속으로 다이빙 잘못해서 머리깨지고 쌍코피 터지는 장면이 터오릅니다.
멀리까지 와서 그런 불상사는 피해야지요..
물깊이도 정확치 않고...
발가락 부터 살살 넣어봅니다.
나이들고 이 신중함이란 중요한 덕목이 생긴거 같아 스스로 좀 대견합니다.
으~~~~ 춥네요.
창문밖으로 누가 볼까 싶어 혹시 이쁜 아가씨가 호텔 창밖으로 절 지켜볼수도...
사람일 모르는 것.....
최대한 멋있게 길게 길게.....자유형 2바퀴 왔다 갓다
오랜만에 폼나게 하려니 어깨 죽지가 벌써 욱신욱신 합니다.
누가 볼수도 있으니...
접영도 한번 시전하려다가 아 첫날 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자.....참습니다.
영화랑 현실은 항상 다르네요..ㅋㅋ
아 벌써 피곤하고 춥습니다.
총알같이 뛰어 나와 풀옆에 스파로 들어갑니다. 좀 풀리네요..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몸통은 그대로 있고 얼굴만 날라갈것 같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분위기고 뭐고 이번 출정도 수영장에서 분위기 내긴 글럿네요..
수영장 이용시간 20분.. 언젠가 날씨 좀 딱 좋은날 좀 제대로 즐겨 보고 싶네요^^
3시까지 시간이 너무 너무 많이 남아 버렸습니다.
짐을 맡기고......
어디로 갈까?
어디긴 어딥니까..지노죠..
계획은 이렇습니다.
첵인 후 슬롯 주무대는 새로 개장한 윈펠리스입니다.
왠지 느낌이 옵니다.
윈펠리스슬롯 = 현금인출기!!!
첵인도 안하고 벌써 가기엔 뭔가 불안하고 해서....
COD 입성..
캐포다이가 눈에 들어오는데 하는 사람이 없네요.
독다이 선호하지만 이번엔 "사람들과 같이하라" 그래야 패가 산다.는 이야기를 믿어 보기로 하고 앉지 않습니다.
실험 결과는 후편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이번 출정의 주종목은 슬롯인데...슬롯은 이곳 COD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한다면 HI LIMIT에서 한 만딸 정도 넣어볼 생각입니다.
그렇다면.....남은건.......
아 이러면 안되는데...소액플레이어가 감히...ㅂㅋㄹ...
시간도 많이 남아 진짜 할게 없습니다.
초보답게...고수님들 계신곳.. 사람들 모인곳을 타켓으로 잡고...
와글와글 한 곳으로 가봅니다.
분위기가 좋네요.
캐포다이로 가서 게임은 안하고 미리 바꿔둔 천칩 3개...
뱅에 돈이 산더미 처럼 쌓였네요.
천칩하나 슬쩍 밀어 넣어 봅니다.......
딜러가 확 째려보네요....순간 미니멈을 봤더니...2000.
아 사람들이 다 쳐다봅니다. 어디 저런 한국 바보가 왔지 하는 눈치입니다.
부하이오 이스를 외치며 얼렁 뺍니다. 빼고 난뒤에 옆에 중국아저씨 엄청 친절하네요.
옆에 양해구하고 엎어서 해도 된다 뭐 그런 이야기 같습니다.
뭐 그 정돈 나도 알아....다만 출정 첫 배팅이라서 적응이 안되었을 뿐이야..
그리고 전 그런식의 배팅은 선호하지 않아요...하고 속으로 말합니다.
아 그러냐?....그래 다음에 하지 뭐... 암튼 고마워요 아저씨...
지노에 이런 친절한 사람도 있네요. 자기 돈따기도 바쁠텐데..
중국생활 하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한국 중국 구분하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사람이 문제지 나라가 문제는 아니더군요.
저도 한국 있을때는 중국 사람들은 짱개라고 불렀습니다.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으나, 좋은 뜻은 아니겠지요.
서양사람들 중 일부는 우리를 "옐로우 몽키"라고 한다죠.
기분나쁩니다.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문화적으로 저급한...
어디나 나쁜 놈이 있는 법이고, 좋은 사람도 있는 것!!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습니다.
암튼......한 타이밍 놓치고....다들 먹었어요.. 아깝습니다. 쩝....
이게 시작인가....
이번엔 미리 두개 준비 합니다. 이번에 들어갑니다.
패를 보고 자시고도 없습니다. 그냥 따라 들어가는겁니다.
또 뱅...아까랑 칩이 비슷하게 수북합니다.먹겠구나...확신합니다.
패가 돌고.....
순간.....그 많던 사람이 온데 간데 없습니다.
허탈~ 뭐가 이래?
헐 이거 꼭 이러네 내가 찍으면 꼭 파토가 납니다. 징크스 인가요.
홍익익간 정신을 발휘하여 찍지 말았어야 하나요..
암튼 첫 배팅부터 제대로 석 죽습니다.
참 뻔하게도....다들 아시죠?
본전 생각이 납니다.
그래 본전은 찾아야지..
먹이를 찾아 산기슭은 헤메는.........표범이 아니고.....하이에나가 됩니다.
으르랑 으르랑......
이런 개..새..잡..썅..들...
내 돈을 따먹어?
본전은 기본이고, 오늘 시드 두배 만들기전에는 체크인 안한다..
날 건드려....오냐 한번 해보자.
아주 전의를 불태워 봅니다....
불타는 이글아이....눈빛은 참 좋은데....
BUT 이미 간은 콩알 만해져서...
1천다이를 기웃기웃^^
오 또 분위기 삽니다.
이번엔 바로 안가고 두판 정도 지켜봅니다.
다들 잔치 분위기....ㅎㅎㅎ 좋았어.
한껏 배팅이 오르네요.
지금이야!!!!!
꽥~~
엄마야.. 나죽어..
미쳐버립니다.
또 다른 다이 이번엔 2천다이...
1천으로 가고 싶은데.....소리지르는데가 여기 밖에 없어요...
그래 가보자....
이번에 전술 전환!!!!!
한판이고 두판이고 보지도 않고, 사람 밀치고 들어가 과감하게 확 배팅합니다.
꽤~액~~
어메 사람죽네..
추풍낙엽처럼 사람들 떠나고 파토!!!!
15분도 안되서 5천 날라갔습니다.
아 내 슬롯 시드...
또 다시 전술 전환....그래 독다이야..
좋아 이번에 독다이로 들어간다.
이왕 안맞는거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용기를 내....
하이에나 처럼 돌아다니다가.....
아 마침 반가운 얼굴을 만납니다.
지난번 캐포 아줌마에요.....40대 중반 빨간 입술 아줌마...
입술 루즈를 유난히 빨갛게 바르는 아줌마.... 이정도면 아줌마 치고 미인이에요.
전 빨간 입술이랑 운대가 맞나봅니다.
베이징 레이디 만났던 그 자리 그 딜러..
오늘은 ㅂㅋㄹ 테이블에 있네요... 정말 반갑네요..
카오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고......
이 아줌 패도 아주 잘줬음.. 5천으로 한 3시간 놀게 해줬으니..
아 정말 반갑네요..베이징 레이디도 생각나고...
씨익 웃으며, 반갑게 인사 해봅니다.
니하오~ 잠깐 흠칫 하더니.놀래며 알아 봅니다.
오 너냐? 그래 몇달만이지?
어 그래.
총각~~ 그 때 그 아가씨랑은 잘되고? 기억하네요. 이 아줌...
아... 네.... 연락은 하고 지내요. ㅋㅋ
딜러들 특유의 의미심장한 미소....
각설하고...패나 좀 잘ㅡ 줘봐요....
독다이니까...
뱅으로 세번 물 먹었으니까...
이번에 플이다!!! 플 천!!!
이 아줌은 분명히 잘 줄것이다..
내 느낌은 틀린적이 없어...
암 그렇고 말고.....
패 돌고......
잘되면 3깡인지 뭔지 그거 한번 하려고 맘에 준비를 합니다....
그리하여.....
꾸ㅔ 엑~~~~
개뿔...3깡은...
아 참 곤란 하네요..
아는 터인데....한판 졌다고 일어 나기도 뭐하고.....
한번 더 갑니다.
플천......꽥.....
헐 삼세번이다...
진짜 마지막이다....한번 해보자.
플..3천...
꾸에엑~~~~~~~~~~
아...... 6번을 찍는데 찍는 족족 어찌 이리도 안맞는 말이냐.....
딜러랑 친한척하는 것도 자리 봐가며 해야겠구나.
어떨때는 독이되고 어떨때는 약이되고...
또 하나 배웁니다.
이정도면 마이더스의 손이 아니라 "마이너스의 손"
미운 놈 있는 판은 내가 한번 걸어주면 줄 초상나겠구나..
접때 그 캐포 변태놈 한번 걸려라 내가 찍어준다...;;
신이시여!!!!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행운의 여신아....어디니?
이번엔 어디로 간거니...어서 돌아와!!!!!
제발!!!!!
도착 30분도 안되서 시드 3분의 1 증발.
미쳐버려..
우짜지...........
이건 나랑 안맞아 역시......
그러나......
또다시 그 위험한....그리고 뻔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본전생각.......
그래 아직 체크인 전이니까 본전은 찾자!!!
아니다..목표를 높게 잡자..
오냐 시드의 두배를 만들자..확 그냥..
내 돈을 따먹어?
이런 개..쌍..잡..끼...들!!!
6번 안맞았는데 한번은 맞아 주겠지.
하면서 이젠 간도 큽니다.
다시 캐포 테이블로 가서 천딸 열개를 만칩 하나로 바꿉니다.
이번엔 흡연이 가능한 하얏트 쪽 하이리밋으로 갑니다.
여긴 뭐 기본 만칩이네요.
돈들 많습니다.
주머니 속 만칩을 만지작 만지작....
5천으로 나눌까....그냥 갈까 하는 또 초보적인 고민이....
아니야 모 아니며 도야 가는거야...
사실 전 간이 콩알만해서 ㅂㅋㄹ 잘 모르고 배울 생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 ㅂㅋㄹ 테이블만 가면 간이 조금은 커집니다.
고액 플레이어들 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 유독 한테이블에 뒷전에 사람들이 꽤 모여있네요.
젊은 아줌마가 패를 까는데 상당히 여유있어 보입니다. 자금도 두둑하고..
또 배운건 있어서 그림을 어차피 볼줄 모르고 사람의 기운을 보자..
눈이 똘망똘망한것이 기운이 좋습니다.
그래 너로 정했다..
기다립니다...
다들 따라가네요... 다들 배팅 끝날때 쯤 저도 가봅니다.
미쳤지요..
시드 3만에 왕초보가 1만 배팅이라니...
이거 뭐 분위기가 이상하네요..패를 두장 돌리더니...한장씩 더 돌리네요..
뭔가 불길합니다.....
추풍낙엽~~~
일장춘몽~~~
당랑거철~~~
진퇴양난~~~
풍전등화~~~
사람살려~~~
제 신세를 표현하는 4자성어가 많이 떠오르네요.
허탈합니다.
이제 1만 남았어요.
어떻게 7번 연속 틀린다 말입니까....
고수들 따라가는데...타이밍도 참 오지게도 못 맞춥니다.
아 이렇게들 오링나는거구나...
배움의 장이 열리네요.
어깨가 축 늘어져서 체크인 하러 갑니다.
높은층 흡연실 풀뷰 3가지를 요청합니다.
최고층 32층!!
OK랍니다.
이번엔 설마 층간소음 없겟지....
다행히 없습니다... 방이 아주 썩 맘에 듭니다.
최고층에 뷰도 좋고, 하얏트 풀이랑 하드락 풀 갤럭시 베네시안 아주 골고루 잘도 보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좀 좁은 감은 있지만, 혼자 지내기엔 넉넉합니다.
시드를 날려먹었지만 나름 위로가 됩니다.
뭐 항상 인생이 그런거 같습니다. 하나도 좋으면 하나가 안 좋고...
뭐 다 잘풀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화위복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아 이제 우짜지.....계획을 세워 봅니다.
마음을 정갈히 하고 셔츠며 바지며 캐리어며 화장품이며 향수며 시계며 모두 정위치에 배치합니다.
이번엔 마트에서 장을 좀 봐서 왔습니다.
육포 컵라면 비엔나소세지 참치캔 햇반 뽁음김치 그리고 초코렛뜨... 이역시 정위치에 배치합니다.
돈 떨어져 무전여행이 될 지언정 굶어 죽지는 않을듯 합니다.
아껴서 먹어야지...하면서 한편으로 든든합니다.
아 근데 금고에 넣어둘 시드도 없네요...하아....
위안화 비상금 1만하고 중국카드도 챙겨왔기에 안심은 되지만, 추가 인출은 좋지 않습니다.
우짜긴 우째..............
약속의 땅.... 윈펠리스로 간다~~~
윈펠리스 어떻게 찾아가나? 택시만 타고 다니다 보니 마카오 지리는 깜깜이 입니다.
오기전부터 살짝 고민이었는데.
그랜드 하얏트 로비에서 바로 앞 길 건너는 자리네요.
길건너기도 전에 분수쇼가 보이네요..
기가막힌 우연으로 위치가 기가 막힙니다.
예상치 않게 플랜을 수행하는데 수월하게 됐습니다.
하얏트 랑 윈펠리스 건너는 도로 폭이 채 5미터도안됩니다.
쉽게 말해서 COD 하얏트 로비에서 몇발짝만 걸으면 바로 윈펠리스 나와바리..
호수가 가운데 있어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엄청걸어야 하니 주의하세요.
왼쪽으로 가면 가깝네요.
길을 건너려는데 반대편 보도블럭 위에 적기출현!!! 적기 출현!!!
헐....대박...정말 기가 막힌 미인이 서있네요.
행운의 여신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아주 눈이 굉장히 높습니다.
잘나지는 않았지만, 여복은 타고 났습니다.
농담아닙니다.
레이다가 좀 굉장히 빠릅니다.
168cm 48kg 얼굴은 조막만한데...
34 24 35 대문자 S라인의 굴곡이 정말 쳐다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귀엽고 청순하고 예쁘고 아이돌 여가수 같은 뭐 그런스탈의 미녀가 아닙니다.
언듯봐도 눈을 땔수 없는 허리는 쏙 들어가고 엉덩이가 아름다운 팜므파탈의 미녀.
라인이 후덜덜......이거 남자라면 쳐다볼수 밖에 없는....
아 뭐라 설명하기 힘든 미모이네요.
딱붙는 원피스 앞쪽이 많이 파이지 않았는데... 복근이...상체가.... 코피 터집니다.
혼혈은 아닌듯...근데 몸매가 정말 헐 얼굴도 헐....동양에서 나올수 있는 몸이 절대 아니네요.
흑발인데 눈썹도 아주 시꺼메요.
길을 건너려다가 안건너고 지켜봅니다.
저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한마디로 정말 눈을 뗄수가... 자동으로 눈이가는 그런 미모....
확인은 해야했기에 지켜봅니다.
일반인지....아닌지....
택시를 기다리는건가? 아니면 나를 기다리는건가?
아 애매 합니다. 앞에는 햐얏트 뒤에는 윈 경비들이 있어서 그런가요...
전혀 티가 안나네요.
택시가 지나가는데 안타네요.
뭘 기다리는건지....
말을 걸기로 결심합니다.
길을 건너면서...
또 다시 여러 질문지를 떠 올려봅니다.
어디서왔니? (삐익~ 뜬금없는 질문)
혼자왔니? (삐익~ 미친 질문)
어디가니? ( 삐익~ 변태 질문)
취마니?(삐익~ 뺨땨구 맞을 질문)
영어로 해야 하나? 중국어로 해야하나?
영어로 하자니 뭘 할 이야기가 딱히 생각이 안나에요.
중국어로 하자니 뭐 이것도 애매합니다. 첨보는 사람이랑 무슨 이야기를 서툰 중국어로 풀어야 할까?
에라이 모르겠다...질문지고 뭐고 지르자..
정공법이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제가 해보기로 합니다.
취마?
라고....
잴것없이바로 물어 보고싶었으나.........
성격이 소심해서.....
심장이 확 쪼그라들어서...
진짜 잘 모르기도 하여...
저기요...(최대한 순진하게)
윈펠리스....어디로 가면 되요?
(첨이라 입구가 어딘지 모르는것도 사실....)
아 아가씨 살짝 놀래더니..말을 안하고.. 손가락으로 저쪽을 가르키네요...(오른쪽길)
(이 길로 돌아갔다가 아주 땀벅벅이 되서 돌아가실뻔... 무조건 왼쪽길로 가시길...)
그렇구나...
감사 감사...
이제 지릅니다.
되도 않는 중국어로..
요 시지엔마(시간있니)?
큭큭 거리며 웃네요.
아 부끄럽네요.
순간 아 잘못된 질문인가..괜히 건드린건가?
후회가 밀려오려는 찰나...
지금은 선약이 있어서 안되고 핸드폰 달라고 하더니 팔짱을 끼더니..
오른쪽 팔꿈치 뒤에 뭔가 풍선 같은것이 물컹하고 부드럽네요....
이 느낌 다들 아시죠?
이거 아주 미치죠....
위신 친추 해줍니다.
아 이렇게 또 이국땅 카오에서 친구 한명 사귀었네요.
아 생각보다 너무 쉽네요...흥미가 떨어집니다....
전편에서 말했다시피 전 나폴레옹 스타일...계획한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윈펠리스 원정길에 영향을 줄수 없기에 나중에 연락하기로 하고.....
곁눈질로 다시 한번 화보 몸매를 스캔하며 헤어집니다. 코피 빵~~~~
아 이러면 안되는데....정신이 혼미합니다.
안돼 정신 바짝 차리자!!!!
바람도 불고 우중충한 날씨, 수영장에서 그리 춥더니 열심히 걸었더니 이제는 너무 덥네요.
이 레이디가 길을 일부러 잘못 알려줬나 호수가 커서 꽤 멉니다....
땀이 벅벅이 되어 윈에 도착...
윈 아 굉장히 웅장하고 넓네요...
지노 홀이 갤럭시 만한듯 공간이 아주 남아 돕니다..
윈 사장님 똥줄 좀 타겠습니다.
이렇게 넓은 객장에 사람이 이리도 없으니 우짜가 싶습니다.
자자 남의 걱정 할때가 아니고, 슬롯을 패러 왔으니 자리 탐색들어갑니다.
뭐 전부다 빈자리라서 탐색이고 뭐고 사각형 큰 홀에 대각선 구석 자리에 슬롯을 배치 해두어서 자리 옮기는 대도 아주 한참 걸리네요.
화장실은 또 왜 이렇게 먼가요.. 뭔가 불편합니다.
슬롯은 다복이가 유명하니...
다복이 10짜리 자리를 보니 8개 붙은 자리가 있네요.
연습은 10짜리로 하기로 하고....
계획대로 하이리밋은 홈구장 COD에서 지르기로 결심...
배운대로 500딸 이상 안 넣습니다.
보석함 꽉 찬거만 노리자는 마음으로 꽉 찬거 돌렸더니 두번만에 열리더니 제일 작은거 하나 터지네요.
뒤로 돌아 반대편 자리 들어 갑니다.
두둥~~역시!!!!!!
오픈 초반이라 예상대로 현금인출기를 만납니다.
1000 넣고 돌리는데 주기적으로 1,000씩 터져줍니다.
슬롯 참 우습네요.
계속 천씩 올라가요..
아...
이러다가 10만 되는거 아니야 하고 웃음이 납니다^^
속으로 이거뭐 현출 인출기가 따로 없구만.. 저배당 고배당 피아노를 치는데도 이제는 무료하네요.
슬롯 시드가 오르는 시점에 배당을 올리는 전략을 취하니 7000까지...
7번정도 주더니 이제 다시 내리막이군요.
3천이 빠지도록 이제 소식이 없네요.
근데 이놈 뚜껑은 절대 열리지 않는 뚜껑인가봅니다.
첫 기계는 2번만에 열리더니...
요지부동...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돈먹는 기계구나.
(다음날 봤더니 그대로 안 열리고 있더군요. 돈먹는 기계....제가 타이밍이 좋았나봅니다.)
이러다 다시 본 될것 같아 유혹을 뿌리치고 뺍니다.
슬롯 많이 해보지는 않았는데...이게 참 사람심리를 잘 알고 잘 만들었어요.
참 뻔하게도...
프리게임으로 꽁돈이 생기니까, 배팅액이 점점 커지고.....
일어나야 할때인데....아 그 놈의 뚜껑이 금방이라도 열릴듯하고...
아 일어나면 다른 사람이 터질것 같고...
어차피 딴 돈이니 뚜껑은 한번 열어보자는 마음이.....스물스물...
그리고 이상하게 하필 그 기계에 미련이 남습니다. (착각....아 이 기계 한번 크게 주겠구나!!)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맴돌이....이게 사람 심리인가봅니다.
이래서 오링나는거구나.
또 하나 배웁니다.
환전부터 하고...
메뚜기... 10판이상 안돌립니다.
배운건 있어가지고 한번 준 기계에서는 조금더 돌려봅니다.
여지없이 한번은 더 주네요.
50라이온, 50용, 뭐 베트남풍 (윈난인가요)미녀 아가씨 나오는 기계고 뭐고 싹다 싸잡아서 골고루 돌립니다.
50드래곤 돌리는데 300원 남았는데 3800원 또 줍니다.
헐 이놈도 복덩이...몇판 돌리지도 않았는데 10배...
헐 윈펠리스 슬롯 이정도면 정말 현금 인출기!!!!!
두어시간만에 1만 복구....하늘이 돕는구나...
하나면 안좋으면 하나는 좋게 되어 있구나..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인데..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다 그런게 아니고 재수 좋고 운좋은날 기계 메뚜기 가능시. 혹시 이글 보시고 윈펠리스 가시는분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걱정...먹는 기계는 답도 없습니다.)
그런데 참 뻔하게도....
한바퀴 다 돌고 나서......
나도 모르게 귀신에 홀린듯 그 다복이 기계로 돌아옵니다....
여전히 비어있네요.
동전은 여전히 꽉 차있고..
다시 천원 집어넣고 돌리기 시작하는데......
두둥.....이벤트 발생......
이런 또 어디선가 솔솔 향수 냄새가 나요.
옆에 누가 서있어요!!!!
한 3시간 정도 머무는 동안 윈펠에는 취마가 없는걸로 인지 했는데...
있는건가?
얼핏봐도 취마 복장은 아닌데....
꽃처럼 화사합니다.
이뻐요~
화사하게 싱그럽게 웃으며 저를 쳐다보네요.
아 또 이 놈의 여복이...행운의 여신이 오는건가요?
누구세요?
-------------------------------------------------------------------
잘라갈게요 뒷 이야기까지 쓰면 오늘 또 10시될 듯하여^^
직원님들아 오늘은 와이파이 불 다 꺼도 돼!!!
나 참 좋은 라오반이지?
대신 사진 추가로 투척합니다^^
여기는 중국 현재 시각 8시 30분...
3부에서 만나요~
누구세요?
후아....
심호흡 한번 하고 쳐다봅니다.
아 어여쁘네요.
싱그럽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듯 합니다.
날씬해요.
초정밀 MRI 스캔 들어갑니다.
단화에 블랙 바지 정장, 블랙 자켓 햐얀색 카라 티셔츠..
맞는 옷을 입었는데도 헐렁하게 느껴지네요.
전 사실 이런 스탈 좋아합니다.
가느다라면서 나올때 나오고 들어갈때 들어간.......로리타!
165cm 45킬로 제 눈금은 정확합니다.
상체도 살아있네요.
백옥 피부에 정말 잡티가 하나도 없어요.
눈망울이 엄청 크네요~
얼굴 모양이 중국인도 아니고 서양인도 아니고...동남아 필인데..
약간 혼혈 같은것이 홍콩 아니면 마카오 본지 사람 같습니다.
사진 한장이면 심플할것을 묘사가 깁니다.
사진은 다량 보유하고 있으나 현직에 있는 친구라 업로드 불가하여.....
매너 프라이버시....기본은 지켜야죠.
얼굴 볼때까지는 좋았는데....왼쪽 가슴에 명찰이 떡!!!!
그래요 맞습니다.
대 실망....
윈펠리스 직원이네요.
신삥인가봐요.
영어가 유창하진 않은데....쏼라 쏼라 할말은 다 하네요. 좀 배운 여자입니다.
갑자기 흥미가 떨어지지만.....혹시 몰라서.....
아니 이뻐서....ㅋㅋ (남자들 다 똑같죠) 친절히 응대해봅니다.
사람 일 모르는 것....
이따가 데이트신청 해보지요 뭐... 낫씽 투 루즈...잃을게 없잔아요.
이 친구도 질문지가 있겠지요
한국 사람이냐? ( 뻔한 질문- 카드 꼽은거 보고 온거 아니세요?)
혼자왔냐? ( 꼬시는 질문-혼자 왔으면?)
뭐하는 사람이냐?( 뜬금없는질문- 무직이면 어쩌려고? 부끄럽게..)
어디서 묵냐?(이것도 꼬시는 질문- 왜 오시게요?)
잘생겼다. 돈많게 생겼다.(거짓말 하고 앉았네..)
그래도 뭐 조막만한 입으로 재잘재잘 아이스 브레이킹 잘하네요.
경계심이 눈녹듯이 사라집니다.
어느 횐님이 올린글이 생각나네요. 뭐 이쁘면 다 ok...
무슨 말을하거나 녹죠..ㅋㅋ
암튼 이런것도 교육 받나 봐요.
다짜고짜 본론 이야기 말고....아이스 브레이킹 하라고....
결국 프리룸 준다고 할꺼면서....
중국어랑 영어랑 섞어서 했더니....
갑자기 비에동(움직이지마!!)
하더니...
심쿵하게....
얼굴을 갑자기 바짝 붙이네요.(뭐야 키스하려는거야?)
허리를 숙이더니 이마가 제 입술에 다을 듯 말듯 밑에서 대각선으로 천천히 들어오네요.
콧등위에 머리카락이 있었나봐요.
살포시 때어 주네요.
아 정말 심쿵하네요..
이거 완전 고수 아니면 정말 사심없는 친절한 직원...
허리숙이고 밑에서 들어오는데..단추 하나 풀어제친 셔츠 사이로 뭔가 살짝 보입니다.
아 이런거 정말 미칩니다. 진짜 미칩니다.
정장이 잘 어울리는 날씬걸...아실만한 분은 아실듯...
다가오니 향수냄새는 물론 이제는 화장품 냄새 샴푸냄새 몸의 체취까지 아 정말 싱그럽습니다.
많이 되어 봐야 23살...
꽃띠...
아 쓰다가 너무 심취했어요...생각납니다..
암튼 어디서 자냐고 물어오길래 COD 라니까...
햐얏트 구리다고...
우리 호텔 방 죽인다고....새거니까 당장 옮겨 오랍니다.
따라오랍니다.
30분이면 된다고....
첫날이라서 짐은 옮기거나 말거나 방 받아 놓고 양쪽 다 써도 될것 같은 생각이 들고,
윈펠리스 새방 구경도 하고 싶고....
그녀와 가까이도 있고 싶고....
여러 모로 받는게 올바른 선택인데...
아차.....그건 아니지...
싶습니다.
사람일 모르는 것...
이럴때는 정말 머리가 이리도 빨리 돌아갑니다.
아주 확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혹시 이 친구가 제 방에 놀러 올수도 있는데...
CCTV 천지인 지노호텔에서 신삥 직원이 손님방에 간다는건 짤릴 각오를 해야하지 않을까.....
받아서 좋을 일이 없어...
하는 생각이....머리를 아주 번개같이 스칩니다.
그렇지 그건 아니지...휴...
나: 아니야 필요없어...이번 일정은 이미 숙소 다 정해졋어.
고맙지만 다음 기회에 되면 도와줄래?
(핸드폰을 내밀며) 전번찍어줘
위신도 친추하고...
아주 빠져나갈 틈이 없습니다.
작은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 리치맨 리치맨 하면서 자꾸 추켜세우는데...부담스럽습니다.
가식적으로 느껴지네요.
아 이럼 안되는데...진심이 들어와야 하는데...
그러고 다른일이 있는지 다른 곳으로 갔다가도 음료 필요 하냐 어쩌냐 몇번을 돌아 옵니다.
10c짜리 다복이 돌리는 손님에게 아주 친절하네요.
저도 일부러 불러다가 윈펠리스 포인트 제도며 화면상 표시되는 당일 포인트며 상세하게 물어봅니다.
대화의 장도 열어보고...
그러다 너무 붙어 있어 눈치가 보였는지...
빠이 짜이찌앤하고....see you again 나중에 보잡니다.
그래 나중에 찐짜 보자..(속으로 다짐)
슬롯을 너무 오래 했더니 온몸이 욱씬 욱씬 합니다.
슬슬 돌아 가던지...
이번 출정 슬롯만 하자는 계획은 급 수정합니다.
전 못합니다. 슬롯만 2박 3일..ㅋㅋ
초보인 제 전문 분야.....캐포 다이로 갑니다.
칩이 아주 선명하게 깔끔하네요.
동양인남자 서양동남아 혼혈 미녀, 커플이 한 구멍파고 3구 같이 게임하고 있네요.
부러운 놈입니다. 여자끼고..캐포하고..난 언제 해보나.
여자랑 영어로 대화하는데. 남자는 홍콩 대만 싱가폴 암튼 중국인은 아닙니다.
훤칠하네요. 세미정장...깔끔남.
시계가 바쉐론 콘스탄틴이네요...부러운 녀석..
여자는 얼굴이 좀 까만데...필리핀 혼혈인듯 싶습니다.
늘씬한 미녀에요.
뭐 저랑 상관 없는 커플인데 온갖 상상을 해봅니다.
카오 와서 만났나? 그렇다면 나도 만날수 있는거잖아? 어디서 만났을까?
오랜만에 토익 리스닝 만점 신공을 발휘하여 이야기를 잘들어 봅니다.
오늘 만난건지.. 우짠지...
미친..게임은 집중 안하고 이러고 앉아잇네요.ㅋㅋ
아님 원래 커플인가?
원피스 입었는데 아 오늘 아주 가는 족족 제가 좋아하는 스탈의 그림의 떡들이....
말랐는데..검은 피부가 매끄럽고....나올때 나오고 굴곡 좋고...몸매가 제가 좋아하는 몸매에요..
심술이 발동합니다.
일부러 여자 옆에 붙어 앉습니다.
패나 끊어먹자...
작전 성공...
깔끔남 패가 족족 죽어 나가고 저는 매판 뒤집기 승..딜러도 맥 못춥니다.
계속 나> 딜러> 깔끔남 이 구도네요.
하다가 아니다 싶은지 일어나네요.
어딜가?
뒷 테이블로 옮기네요.
너무 금방 가면 티나니까 5분정도 있다가...
따라 갑니다.
또 여자 옆에 붙어 앉습니다.
심술발동..
패 끊어 먹기...
작전성공.
이제 자기가 안하고 여자가 하네요.
굿잡!! 굿잡!!! 어쩌고...
한판 이기더니 뽀뽀하고 지랄 났네요. 방으로 가지 왜 여기서 이런데...
아이고 배아파~~~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족 족 죽어 나갑니다.
작전성공!!
아 꼬시다....가면서 저를 논평하고 가네요..
(영어로) 저놈 룰을 아는 놈이야.. 잘해!! 운도 좋아!!
(속으로) 그래 고맙다...부러운 녀석 쳇!!
YOU WIN!!!!
흥미도 떨어지고 저도 이제 COD로 복귀해야 겠습니다.
씨드는 이제 다행히 다시 2만 됬는데...
돈들어 갈때는 많고.....^^
휴식 하러 일단 방으로 갑니다.
샤워하고 한 잠 잘까 하는데...
방에 오니 심심하네요.
코피빵녀가 자꾸 떠오르네요.
아 시간이 너무 이른데...
계획을 세워 봅니다....
배도 고프고 일단 밥을 먹자고 해야겟구나..일반적으로 같이 밥먹는 경우는 잘 없겟지요^^
서로 공사가 얼마나 다망합니까? 시간이 돈인데^^
위신을 열어봅니다.
지금 시간 되요?
로비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의관을 정제하고 향수좀 추가로 뿌리고...출동.
전 식당으로... 이 친구는 방으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만납니다.
아 저기 오네요.....
역시 후덜덜....코피빵터집니다.
정말 예술이에요. 걸어오는 모습이 아까 서있을때보다 더 생동감이 있네요.
라인이 더 살아 보입니다.
저 정도면 돌아 다니기도 힘들겟어요. 호텔 남 직원들, 경비들도 다 쳐다봅니다.
워킹이란걸 알면서도 눈감아 줄수 있는 외모입니다.
남자들이란 쯧쯧.... 다 똑같아요..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식사 하셨어요?
저도 아직 전인데 같이 해요!
약간 당황했어요..ㅋㅋ
시계를 보는 시늉을 하네요.. 바쁘신가봅니다.
저를 다시 스캔하더니....
시간이 많이는 없지만, OK랍니다.
팔짱 끼고 같이 한참을 걷는데 기분이 좋아요.
매너가 있어요. 존중 받을 자격이 있는 레이디에요.
딘타이펑인가요. 딤썸집.
이곳...데이트 분위기는 좀 안 살지만 화보같은 미녀와 같이 먹으니 맛나네요.
아 자꾸 한곳으로만 눈이 갑니다.
걱정되서요...
만두먹다가 간장 떨어지면 땅에 닿을 기회도 없겠어요.
윗옷에 안 떨어지고 바로 가슴 사이로에 떨어 지겟어요 ...
제가 다 조마조마 합니다.
그래서 앞치마가 필요한가 봐요.
이하생략..
뭐 사진 보신분들은 아시겟지만...
상상을 초월합니다.
같이 take a bubble bath and shower.
끝판왕!!!
선택의 기로네요...
윈펠리스 건이 없었다면, 카오 머무는 내내 적적하기도 하니 친구로 같이 하고 싶은데...
클럽도 같이 가고...
아까 그 커플 처럼 캐포도 같이 하고^^
물어볼까 하다가.....
맙니다..
또 다른 기회를 위해서는 하나를 버려야 하는법.
빠이 짜이 찌앤...혹시 내일 시간되면 또 만나요...
5부 가볼게요!!
누구세요?
좋아 부렀어!!!
반가운 그녀네요.
왠일로 전화를...기대감이 급격히 상승...
이게 왠 떡이냐?
윈펠그녀.
목소리가 통통튀깁니다.
윈펠그녀 : 헤이 미스터!! 오늘 프리룸 주고 싶은데 진짜 안올래?
(에휴 그럼 그렇지...)
순간 그래 갈께 할뻔 했어요..
오늘 하루에 이것 저것 많이 했는데....그래도 갑자기 그녀 얼굴이 보고 싶네요...
남자란 동물...참....대단하다..
나: 아 정말 필요없는데...
( 너가 와야지...내가 가긴 좀 곤란하지..
전편에 밝혔다시피...못 가는 이유를 말은 못하고.ㅋㅋ)
윈펠 그녀: 에이 그러지 말고 넘어와요 우리 방 죽여~
Try it (한번 봐봐)라고 이야기하는데
제귀에는 맛 좀 봐여(try it)라고 들리네요^^
나: 아.....
(요즘 중국말을 배웠더니 영어가 듣기만 되고,
말하기가 안되서 말을 잘 안나오고...
방 맛은 안봐도 되고...
난 그대와 넘어가고 싶다오!)
나: 밤도 늦었고...진짜 이번에 됐고...다음에 도와주면 감사하겠어요..
윈펠그녀: 그럼 내일이라도 와요~(자기가 힘써 보겠답니다.)
에라이 모르겠다....낫씽 투 루즈..
오늘은 하루에 너무나 많은 여복이...굴어 오는건지...
뭐 앞에 두건은 여복이라기 보단....
이래 저래 좀 무리해서...내일쯤 콜하려고 했는데...
나: 됐고....이따 몇시에 퇴근해요?
정적.......
윈펠그녀: 오늘은 좀 늦게 퇴근하는데....
왜죠?
나:식사나 합시다. 혼자와서 지리도 어둡고....혼자 밥먹기도...
다시 정적...
윈펠 그녀: 오늘은 안될것 같아요...
아 뻘쭘.....이대로 물러 설수 없다!!
배운기술 써먹자. 아까 매력 어필은 좀 한거같은데...
행운의 여신편 베이징레이디에게 써먹었던 침묵기법은 이미 물건너 갔고,
상대가 무슨 말을 하던 하고 싶은 이야기 하기,
공격적인 대화법- 설득의 심리학 기술들이 나도 모르게 시전됩니다.
나: 난 모래 가요..
내일 점심 or 저녁 언제가 괜찮아요?
두가지 기술을 한꺼번에 시전...
-모래간다 내일이 마지막이다.(절판마케팅)
-둘중에 고르게 만들기... 거절을 없다.
윈펠그녀: 아.....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연락할게요~
(약간 당황했겠죠 선택지가 두개밖에 없으니^^
어서와~~이런 강적은 처음이지..)
(거절인거죠...but 이까지 끌고 온것도 스스로 대견합니다)
그 정도 하고 물러 납니다.
극약 처방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하려다가 참습니다.
(이건 미친거죠..)
보기좋게 거절당하고.... 담담한척.. "하하하" 하면서...
다음에는 꼭 윈펠로 가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내일 좋은 일이 있으려나...확률은 희박하지만..그래도 이야기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말 안하면 확률은 ZERO, 말하면 50 VS 50 이게 제 스타일입니다.
물건 팔때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이거 죽여요 딱 손님을 위한 물건이에요.
말하면 반반... 말안하면 nothing!!!
다시 불야성같은 창밖에 야경!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배가 슬슬 고파 오기 시작하네요.
그래 장을 봐오길 잘햇어...
참치캔 뽁음김치를 꺼내놓고...
물을 끓여서 라면 부터 준비하고..
비엔나 쏘세지를 까서 커피포트에 왕창 집어 넣어 봅니다.
오기전 계획은 햇반도 집어넣을 계획이었는데...아 커피 포트 윗 뚜껑 입구가 아주 작네요.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놨냐?
확 까서 넣어 버릴까 하다가...햇반은 그냥 먹기로 합니다.
그런데로 먹을 만 하네요.
한끼 잘 때웠습니다.
뭐하지 이제...내일 결전을 위해서 좀 일찍잘까..
전화가 먼저 오는 바람에....
윈펠건도 너무 일찍 결론이 나버렸고...
외롭지는 않은데...심심하네요.
저번에 가려다가 못간 d2나 가볼까...
아니야...오늘 너무 놀았어....반도 쪽 넘어가긴 그렇고....
아니면 요기 2층에 가까운 큐빅....
아니지 아니지....내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지...
여색에 눈이 멀어...
갑자기.....정신이 번쩍 납니다..
그렇지...
요놈의 COD!! 프리룸이 공짜가 아니구나.
2만을 해먹었어? 한국돈 300만원이지 아마?
이런...개....
나도 미친놈이다..
이런 개...잡...썅...새...들...
내 돈을 따먹어...첫날에....
평소에 잘 하지도 않는 욕을 하며..전의를 불태워봅니다.
의관을 정제 합니다.
옷도 아주 싹 갈아입습니다.
뭔가 결정짓는 자리에서는 넥타이도 버버리 시뻘 빨간색으로...
오늘은 세미정장이라 속옷을 빨간색으로 갈아입습니다.
하이리밋말고 일반 슬롯도 맛좀 볼까 싶어...
뺑뺑이 돌아 보는데...
답없네요. 윈펠에서 너무 운이 좋았나봅니다.
그래 슬롯은 별로야.
또 다시 캐포다...나는야 캐포 마스터~~
저번에 320만 정도 였던거 같은데, 잭팟이 아직 안터졌는지 430만을 넘어 가고 있네요.
남은 씨드는 1만.....
5천만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슬롯에 1천 뺐기고...4천 남았네요.
ㅂㅋㄹ테이블에 자꾸 눈이 가는데 이제는 여유도 없어서...
못하겠네요.
그러다가...
헐....아까 그 적기 출현!!!!
대박!!! 히트다 히트!!! 그녀!!!
아까 사람 착각해서 말 잘못 걸었던 도도 미녀가 저기 하이리밋 바카라 입구 앞 테이블에서 기웃 거리고 있어요.
사람도 많이 모여있네요.
그래 잘됐다..
이왕 이렇게 된거 나도 한판 끼자...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서 흘끔 거립니다.
그림도 보는척 하면서..
(제가 생각해도 참 정신 못차립니다. 카오가면 항상 레이다를 키고 흥미꺼리를 찾습니다)
여자구경 커플구경 딜러구경 사람구경...이래 저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하잖아요^^
(여기서 잠깐 저 변태아닙니다 오해 마시길...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관찰력과 집중력이 남다릅니다. 길을 가다가도 주의깊게 한번 본 사람은 10년후 지하철에서 만나도 알아보곤 합니다^^)
그녀 정체가 뭘까요?
초정밀 관찰 들어갑니다.
뭐 카지노 어디 도망가는거 아니니깐요.클클클..
몸매며 얼굴이며...제 레이다에 들어올 정도면.. 보통이상인데...
얼굴이 잘 고양이상. 계란형으로 갸름하고...
옷차림이 관광객 필이네요.
무릎까지오는 플레어 스커트인가요. 하늘하늘한...
머리가 긴생머리..전 긴 생머리만 좋아하거든요.
이뻐요 제 진짜 스탈이에요....
베스티 유지 필이에요~~
길쭉 길쭉 고양이상 미녀..
가방은 좀 특이한데 어디껀지 모르겟네요..센스 안목이 잇어요.
아까는 방에 돈 가지러 가는거였나?
그러다가 핸드폰을 보는가 싶더니...하이리밋으로 들어가네요.
하얏트 묵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몇번 왔다 갓다 하다보니...
저건 하이리밋가는게 아니고....룸에 가는건데...싶습니다.
그래 이 참에 나도 좀 쉬고 나오자..
하면서 뒤따라 갑니다.
첫번째가 저층 두번째가 고층 엘베인데...
우연의 일치인지 같은 쪽이네요.
같이 탑니다.
심장이 좀 쿵쾅거리네요..
단둘이 엘레베이터...
향이 좋네요.
전 32층...
근데 안누르네요.. 못누르는건가..같은층?
이것도 이상합니다..
시간이 길게 느껴지네요.. 정적속 전 계속 스캔모드..제가 한번씩 쳐다봅니다.
도도그녀는 눈길도 안주네요.
아까 첨에도 그렇고 아주 도도합니다.
방호수도 볼겸....
사람일 모르는것...항상 가능성을 열어두는것...
(혹시 압니까 바로 옆방이면 이것도 인연인데...문열면서 아 너 거기 였어? 난 여기!! 하면서...
살짝 눈인사 건넬수도 있고,
그러다가 다시 마주치면 말도 걸수도 있고....)
-하이리밋 입구에서 하얏트 입구는 막다른 길이라서 지노 왔다 갔다 하면 무조건 마주칠수 밖에 없거든요....
일부러 매너있게 늦게 내려야지..하고 그녀가 먼저 내리길 기다립니다.
헐 이 무슨 당황스런 상황.....
이 여자 안내려요..
컥....정말 당황스럽네요.
땀이 바짝 납니다!!!!!!!!
엘베 문이 닫혓어요...밑으로 내려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할말이 없네요..
아 땀납니다.......
남녀 둘이 32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1층으로 내려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리자~~~
그렇다면 이건...
지난번 출정때 엘레베이터에서 방황하던..
급하게 따라 타던...
취마? 아가씨가 생각나네요.
왜그러냐 물어봤더니...방키는 없고...CCTV가 많아서 한자리 오래 있으면 안된답니다.
아 그렇구나 하고..도와준 기억이 나네요.
안마 잘한다던데..제 스탈 아니라서 짜이찌앤..
그렇구나...
도도그녀는 역시...?
다시 일층에서 내립니다.
도도그녀 다시 지노 쪽으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여유있게 걸어가네요.
이정도면 확실합니다.
절 좀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잇고, 아니면 알만큼 아는 사람이구나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옆으로 가며 말겁니다.
친구 하게
전화번호 좀 줄래요?
경비를 의식하는듯 하면서 핸드폰 달라고 하네요.
그녀도 선수...이미 눈치챘어요. 제가 관심있는거..
손이 아주 빠릅니다.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전번 찍고 통화버튼 누릅니다.
접수완료!!
지노까지 갔다가...전 다시 방으로 옵니다.
이미 마음이 콩밭에..
아 이놈의 남자본능 정말 어쩌죠...
우짜지.......
오늘 벌써 몇번째냐..뭐 시간은 2~3시간 간격으로 컨디션 괜찮긴 한데...
혹시 몰라서 보조제 약도 좀 챙겨왔고..
병원에서 조제받은 약부터 한알 먹습니다.
ㅂㄱ부전ㅊ료ㅈ!!
(참고로 오해마시라고...저 아직 너무 왕성해서 탈인데...뭐 피부과 비뇨기과 같이 하는 의사인데..아토피 끼가 좀 있어서 갔다가 낚인건지 뭔지 의사 말로는 요즘 국산 약이 아주 잘 나온답니다..)
가격도 부담도 없고...
이거랑 자기전에 먹는 소변 잘나오는 전립선보조제랑 주기적으로 반알씩 먹어주면 더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이거 정말인가요? 전립선은 그렇다치고...부전ㅊㄹㅈ 장복이 정말 도움이 되는건지...
암튼...
처방 받은거 한알도 안먹고 그대로 서랍장속에 있길래...혹시 몰라서 좀 챙겨왔는데..
잘 가져온듯 하기도 하고...이럴때 유용하네요.
우짜긴 우짭니까?
고민하고 자시고 뭐 이미 약도 먹었고, 맘은 정해졌습니다.
콜합니다.
엘베 앞으로 데릴러 오래요...
아 그렇구나..
아까 엘베 앞에서 조인할려고 했는데...아무도 없어서 그냥 탔구나.
코피빵녀와 얼짱미녀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뭔가 일반인 느낌이면서도 예쁜 도도한 그녀...
몸매는 역시 제 레이다가 틀리지 않았어요.
키가 커요 168에 48정도 되어 보이네요.
다리가 길어요. 늘씬한 미녀입니다.
코피빵녀는 상체가....
얼짱미녀는 전체적으로 밸런스...
도도미녀는 각선미가 아주 끈내주네요...
날씬해요. 군살이 하나도 없어요..
얼짱미녀는 살짝 허리 군살이 있었거든요.
이쁘니까 용서..
다시 하인모드...
슬리퍼도 대령하고...
혼자 있으면서 방이 왜 이렇게 더럽냐고 물어 보네요.
칫솔은 왜 없고..
수건도 다 젖었고..
도도녀 맞네요.
그냥 못들은 척 하고 답 안합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호텔용 황제 까운을 대령합니다요..
말수가 많이 없는 미녀에요..
그래도..
또 대화의 장을 열어 봅니다.
첨에 말 걸었을때 왜 그렇게 벌레 처럼 쳐다봤냐?
로비에 직원도 많고, CCTV 때문이랍니다.
아 그렇구나.
너도 참 힘들구나..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하인모드를 했더니.. 좀 풀어 졌는지.... 역시 또 대우가 다르네요.
도도녀...예상과 다르게...완전 화끈합니다.
이하 생략....
빠이짜이찌앤....너도 내일 시간 되면 또 만나자..
만약에 다시 만난다면...
그건 바로 너야!!
정말 힘든 하루네요...
씨든 COD에 2만 해먹었지만..
좋은 인연을 준 COD에 한편으로 감사합니다.
즐거워요...이번 여행....
만족도가 아주 높은 여행입니다.
덕분에 내일을 위한 씨드는 굳었어요..
이제 너무 피곤해서 아무 생각도 안드네요.
담배도 피기 싫어요.
반신욕 하고 기절하듯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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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짜이 찌앤 시간 되시면 6부에서 만나요~
저도 이제 퇴근해야죠..
급하게올립니다. 힘들어요^^
이번편 빨리 마무리 짓고 싶네요.
예고대로 폭탄드랍-사진 올라 갑니다.
숨은 그림찾기!!
찾아 보세요.
도도녀는 누구일까요?
여기는 중국 현재 시각 9시..
모두들 굿럭!!! 굿 헌팅!!! 행운을 빕니다.
6부에서 만나요.
여복 이야기가 나와서 부록으로
제 친구 그 녀석의 여복에 관해 이야기 보자고 합니다.
평생의 친구로 지내는 진짜 친구....
그 녀석과 저는 기가막힌 인연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동창.
여복이란 진정 하늘이 내린것이란 말인가?
부럽다 그 녀석!!!
신은 모든것을 주지는 않는다더니....가진것 없이 태어난 그 녀석에게도 기가 막힌 하나가 있었으니 그것은 여복이었다.
국민학교 시절 시골 동네에서 천재가 났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라나다가...
시골 한적한 2차선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을 감행하다 논두렁으로 날라가는 큰 교통사고를 당한 그 녀석, 두부에 충격이 심했는지 이전의 총기는 온데 간데 없고 덧셈 뺄셈은 고사하고 국민학교 4학년에 이미 산수를 포기하기에 이르는데...
그의 두뇌에서 총기는 앚아 갔으나 신은 그 녀석에게 여복을 준것인가.
국민학교 시절 비싼옷과 가방 신발로 치장한 부잣집 아들도 아니고 전교회장도 아닌, 그렇다고 학교 싸움짱 운동짱도 아닌 그 녀석에게는 유난히 여자들이 많이 따랐다.
하루에도 여러통에 러브레터와 공책이며 연필이며 문방구들이 매일 책상위에 놓여있어, 그 녀석 말로는 국민학교 내내 제 돈으로 그것들을 사 본적이 없다고 한다.
중 고교학교시절에는 본격적으로 끼를 발휘하여 당시 시골에는 남녀공학이 없고 또 변변한 극장이 없어 시립문화회관에서 남중 여중학생들이 단체로 공연등을 관람을 하곤 했는데, 그때가 유일한 기회...
우연히도 바로 앞자리에 앉은 시에서 모르는 남학생이 없을 정도로 예쁘고 일진으로 유명한 미소녀에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집전화 번호를 쪽지에 써서 건네서 그녀와 만나기에 이르니 남중 여중을 뛰어넘는 여복을 누렸고...
그 녀석 말로는 일진 녀석들에게 몇번 맞아 죽을뻔도 했으나, 어릴때부터 달리기와 나무오르기에 남다른 능력을 보인바 날래게 도망다닐 지언정 한번 터진 여복이 끊임없이 이어져...행복한 고교시절을 보내고..
이 녀석 남들 눈에는 정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범생으로... 나만이 아는 비밀로 엄청난 운동신경의 소유자.
그 탓인지 유난히 엉덩이가 솟구쳐 있어 173에 크지 않은 키임에도 팔도 길고 비율이 좋았다.
작은키에 학교에 있는 시합용 농구골대에 메달릴만한 엄청난 점프력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음을 다른 친구들은 잘 몰랐다.
나는 지금도 그 친구를 생각하면 슬램덩크 강백호가 떠오른다.
작은키에 리바운드의 제왕 그 녀석...대충 쏘는 엉성한 개구리 슛은 한번을 빗나가는 법이 없이 림도 맞지 않고 클릿샷....
제자리 멀리 뛰기 평균 275cm..
흙바닥에 몸을 날리는 배구의 다이빙 디깅을 나는 TV에서가 아니고 이놈을 통해 이미 보았다.
배구며 야구며 철봉이며 씨름이며...타의 추종을 불허...
그러면서도 남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신기한 그 녀석...
나는 안다.....이놈은 정말 운동의 신이다.
어릴적부터 같이 태권도 합기도 유도등 여러 격기를 같이 배우며 그 놈의 비상한 운동신경과 야생마같은 에너지를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운동쪽에 직업을 가졌다면 아마 신문,방송에 여러번 이름을 내고도 남을지니, 학비도 겨우 겨우 내는 시골 흙수저에게 그런 호사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여복을 준건인가....
미인박명이라고 했던가 이쁜 소녀들은 다들 왜 가만히 두지를 않을까 또 왜 다 자취를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함을 가진채...
고교시절 사귀던 시내 최고 미소녀가 자취방에서 일진 짱 놈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 충격을 받은 그 녀석은 다시 공부의 길로..
대학시절은 오죽하겠는가?
운좋게 수능점수가 높게 나와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촌스러운 옷이며 말투며 처음 본 서울 여학생들 눈에는 우리가 연변 거지로 밖에 안보엿으리라, 운동권..총학생회에서 열심히 활동한 탓이 었던지.. 선배 후배들의 대시가 끊이질 않았고 소위 말하는 백대일이라 불리우는 아리따운 여학생들을 골라서 사귀는 그 녀석...삐삐로 소통하던 시대...항상 대여섯의 여학생들이 음성메세지로 줄을 설 정도이니...
즐거움도 잠시 공인으로써 학내에서는 연애하지 않는다고 단언하고 뻥치고 다니던 그 녀석...
그 녀석도 남자인데...별수 있나...
그 중 가장 이쁜 여학생과 컨텍하여 롯데월드에 놀러갔다가 단체로 놀러온 후배 새내기들에게 희한하게 막다른 길에서 마주쳐서 모든것이 들통이 나 모든 여학생들과 남자 선배 동기 후배들의 공분의 대상이 되어.....군대를 가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돌이며 막대기며 쇠빠이 꽃병등 도구를 사용하는 학생운동의 끝물 세대.
경찰에 수배되어 휴학중인 무늬만 대학생..매일 온몸에 최루탄 냄새를 동지삼아 살던 그 영향도 있었지만...여복의 영향이 더 컸다는것이 그 녀석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후배들 보기 쪽팔려서.....
하나가 좋으면 하나는 좋지않다..
공언을 지키기 위해 다른 학교 여대생과 소개팅을 하면, 왜 모자랄것 없이 이쁘장하게 생긴 퀸카 여학생은 왜 하필 그날 술이 꽐라가 되어 집에 가지 않겠다는 건지...그 꽐라 여학생을 들쳐엎고, 신촌 골목뒤 2만원짜리 여인숙에 들어갔으면서도 그를 덮치는 여학생을 밀쳐내며 꿋꿋이 동정을 지켰다던 백치 같은 그 녀석..
순진하기가 아주 백치에 가까워....손잡고 키스만 했지..
26살 군대를 갔다와서야 이쁜 새내기와 첫 경험을 하였다고 한다.
그 새내기로 말하자면 K대 전지현...그 녀석 말로는 지가 꼬신게 아니고 복학생 오빠 멋있다고 밥하고 빨래한다고 자기발로 그 녀석 자취방으로 찾아 갓다는데... 26살 그 녀석의 동정은 그 새내기가 뺏어간것..그 19살 미성년의 새내기는 처음이 아니었다고....
그래도 부럽다...그 녀석..
아이러니.....그 녀석은 가만히 있었는데...욕이란 욕은 혼자 다 얻어 먹고 다시 구설수에 오를수 밖에 없는 야속한 운명!!
신은 모든것을 주지 않는다.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나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생이라는 걸 그 녀석은 그때 배운듯하다.
입버릇처럼. 하는 말...
직장생활중에서도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하다가도 마주치는 거래처 퀸카 여직원, 쭉쭉빵빵한 수영강사, 5개국어가 능통한 L호텔리어, 문채원 닮은 미술관 큐레이터, 선망의 대상 초등교사, 멋진 방송국 PD등 직업좋고 인물 좋고 집안도 좋은 아가씨들은 왜 이 흙수저 가진것 없는 월세 15만원 옥탑방 녀석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일까?
과연 진정 여복이란 신이 주는 선물이란 말인가?
보잘것 없고 시골출신 메이커 옷 한번 제대로 못 사입는 흙수저 청춘에게 어쩜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일까?
오래 보아온 친구로서 부럽기도 하고 참 미스테리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 녀석이 잘하는 것이라곤 자신감이 남달라 잘 지르는것.
좋으면 좋다라고 자신있게 진심으로 이야기하는것.
낚시를 잘하면 여자도 잘 꼬신다던데 남들 다 꽝칠때도 남들 다 잘때도 밤을 세서라도 눈을 부릅뜨고 한마리라도 잡고 오는 그 녀석.
그 집념이 가상하여 신은 가진것 없는 그 녀석에게 여복을 내려주는 것은 아닐지....
몇십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변변치 못한 집안, 변변치 않는 직장 덕분에 돈이 없어 시민공원에서 무료 야외결혼식을 해야만 했던 그 녀석,
결혼 사진 드레스 비용이 모자라 내 카드를 빌려갔던 그 녀석.
그러면서도 참 당당한 그 녀석.
12살 연하 띠동갑인 공무원 집안 어여쁜 금지옥엽 외동딸과 결혼하여 아들 하나 딸 하나
데릴사위 신분이지만, 장인 장모에게도 와이프에게도 왕대접을 받으며 50평이 훌쩍 넘는 좋은 집에, 외제차에 남 부러울것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동화같은 이야기..
그 녀석의 여복편....농담 아닙니다.
여복은 타고 나는것....
2부에서 만나요~
추신: 오탈자는 이해바랍니다^^ 한번 훍었는데도 자꾸 보이네요. 학교 졸업한지 너무 오래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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