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도착해,.. 아, 아니.
오늘 새벽1시에 도착해서 뻗고. 이제 서야 정신 차리로 인생 마지막 출정이었던 1박 2일 후기를 올려 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 쓰는(?)것이라. 정성을 다해 써보록 하겠습니다.^^
21일 월요일 새벽 4시 50분에 일어 났습니다.
집은 부산인데 오전 9시까지 인천 국제공항까지 가야 해서 새벽부터 일어났습니다.
(비행기는 11시 출발, 제주항공)
친구 한명이랑 택시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갔습니다.
7시 출발 김포공항 가는 비행기를 타고 8시쯤에 김포 공항 도착.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인천국제 공항에 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수속 밟고 이제 11시 출발만 남은 상황.
일단 출정에 대해서 간략 하게 설명하자면.
시드는 2.6만 / 전적은 총 4전 4패(말레이시아1패, 싱가폴1패, ㅁㅋㅇ2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정은 1박 2일.
--->출정하기 전에 이번 출정이 마지막이라고 결심을 했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서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하고 갔습니다.
저번에 마지막으로 ㅁㅋㅇ 간다고 카페에 글도 적었었죠.ㅎㅎ
11시 제주항공 타고 오후 2시 30분쯤에 ㅋㅇ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 셔틀을 타고 일단 숙소인 쉐라톤으로 가서 체크인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일단 숙소인 쉐라톤에서 잠깐 몸을 풀기로 했습니다.
저랑 친구는 둘다 시드는 똑같이 2.6만씩 이었습니다.
1박 2일 일정이라 시드를 1.3만으로 둘로 나눴습니다.
첫날 오링 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친구랑 각각 1.3만씩 들고 게임을 시작했죠.
일단 이번 출정의 ㅂㅋㄹ 전략은 '치고 빠지기' 였습니다.
한 테이블에서 2~5천 정도 먹고 빠지는 전략이었습니다.
장줄이 나와도 2~3번 먹고 빠졌습니다. 물 들어 올때 노 젓는것도 물론 맞지만
장줄이라도 언젠가는 꺾이는 법이니까요.
그 줄이 꺾이기 전에 그냥 2~3번 먹고 빠지는 것입니다.
1시간만에 쉐라톤에서 3천 승 하더군요.
원래는 친구랑 1시간만 하고 ㅁㅋㅇ 타워 음식축제 가려고 했는데.
둘다 흐름이 좋아서 1시간만 더 하기로 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확실한 그림이 있을때 잠깐 들어가서 다시 치고 빠지기를 반복.
다시 2천 승 합니다.
쉐라톤에서 총 5천 승. 시드1.8만이 되었습니다.
친구도 소소하게 승 해서 기분좋게 택시를 탑니다.
이전에 여기 카페서 중국어 공부한 문장을 발휘 할때가 왔습니다.ㅎㅎㅎㅎ
'닌하오~' '허이~ 쿤꽝탑!' 하니 알아 듣더군요.ㅋㅋㅋ
영어로 하면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미리 여기 마노에서 '마카오 타워 갑시다'라는 문장을
외워서 갔더랬죠.ㅎㅎㅎ 보람이 있네요.ㅋㅋ
친구가~ '오~~~'하더군요.ㅎㅎㅎㅎㅎㅎ (둘다 중국어 전혀 모릅니다.ㅠㅠㅠㅠ)
대략 오후 6시쯤에 ㅁㅋㅇ 타워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 많더군요. 오후 8시쯤에는 완전 사람 많다고 해서 좀 일찍 왔습니다.
음식축제 장면 입니다.
전 이렇게 그냥 한줄로 해서 양쪽으로 음식점들이 줄 지어 있어서 음식점이 몇개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진은 일부 입니다.ㅋㅋㅋ
꽤 넓더군요. 생각보다 음식 종류도 다양했구요. 음식 사진 몇장만 올릴께요.ㅋㅋ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ㅎㅎㅎ
랍스터 버터 구이입니다. 저거 반쪽에 80달러더군요.
그런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좀 비싼거 같아서 패스 했습니다.ㅠㅠ
아참! 음식 축제는 중간중간 음식 쿠폰 파는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쿠폰을 구매해서 그 쿠폰으로 음식을 사먹어야 합니다.
남자 2명 기준으로 200달러치 쿠폰 사면 충분 할것 같네요.
저도 친구랑 둘이서 200달러 쿠폰 사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요건 게 입니다.ㅋㅋ 멍멍 개 아니고 꽃게 종류 입니다.
전 처음에 멀리서 봤을때 거북이 음식인줄 알고 놀랐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게들이 쌓여 있더군요.ㅋㅋ
아마도 중국산 게라 좀 낯설었나 봅니다. 암튼 신기해서 찍어본 게. ㅋㅋ
저거 먹는 사람 딱 1명 봤네요.ㅎㅎㅎㅎ
이 외에도 맛있는 음식들 꽤나 있었구요. 가장 충격적인것은 새끼 오리를 껍질만 벗겨서 그냥 삶은 요리도 있더군요.ㅠㅠ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한국 분식집도 한곳 있습니다. 떡볶이, 튀김, 라면 뭐 이런거 팔던 곳 있으니
한국 음식 그리우시면 한번 방문 해보세요.ㅎㅎㅎ
그리고 사람도 많지만 준비되어 있는 식탁(?)도 굉장히 많아서 앉아서 먹는데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오후8시쯤인가...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더군요.ㅠㅠ
그래서 부랴 부랴 택시를 타고 갤럭시로 넘어 갑니다.
갤럭시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5천승 합니다.
총 시드 2.3만으로 불어났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파리지엥이 생겼다고 해서 처음으로 친구랑 파리지앵으로 갑니다.
처음엔 가까워 보여서 최단 직선 거리로 가로 질러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다보니 철조망이 막혀 있더군요.ㅠㅠ 그래서 철조망에 혹시나 개구멍이 없나 하고 ㅋㅋㅋ
살펴봐도 없더군요.ㅎㅠ 그래서 돌아서 가는데. 엄~~~~청 돌아더군요 ㅡㅡ;;;
친구랑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눈앞에 두고 다시 택시를 탔습니다.ㅋㅋ
그냥 모를땐 택시가 최곱니다.ㅎㅎㅎ
그리곤 파리지앵 입성!!
그냥 파리지앵 대표 장식물 찍어봤습니다.ㅋㅋㅋ
파리지지앵이 갤럭시랑 게임 환경이 비슷해서 좋았습니다.
천장 높고 건물안이 밝아서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MGM이나 윈처럼 어둠침침한곳 안 좋아합니다.ㅎㅎ
요건 입구에 있길래 멋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람보르기니.ㅋㅋㅋㅋ
파리지엥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치고 빠지기 시작.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여기서도 7천 승.
3만으로 시드가 늘어 납니다.
뭔가 오늘은 기운이 정말 좋더군요. 잘 맞더라구요.ㅋㅋ
이미 오늘 시드의 2배를 벌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ㅋㅋ
하지만 시간은 어느덧 밤 11시가 되었더군요.
파리지엥에서 나오고 숙소인 쉐라톤으로 걸어가는데.
신규로 오픈한 ㅋㅈㄴ라 그런지. 밖에 취마걸이 엄청 많더군요.
저도 이제 나름 ㅁㅋㅇ 세번째 방문한다고 ㅋㅋ 첫눈에 취마걸인지 알아보겠더군요.ㅎㅎ
그런데 다른 곳보다 이쁜 여자들 엄청 많습니다. 서양인도 몇몇 보이더군요.
혹시 필요하신분들은 파리지엥 강추 합니다.ㅎㅎㅎㅎ
저희는 취마걸을 뒤로하고 숙소인 쉐라톤에서 마지막 경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쉐라톤에 입성하자 마자 정말 피곤이 몰려왔는데.
집중력으로 1만승!!!
오늘 시드1.3만이 최종 4만으로 늘어났습니다.
게임은 새벽 1시에 끝이 났고. 바로 숙소에 올라가 샤워하고 잠을 청하기 전에 생각을 했죠.
내일 시드 1.3만까지 합치면 총 시드는 5.3만입니다.
그럼 처음 대비 2배 넘게 승하고 있던 상황.
솔직히 처음 목표가 시드 2배였습니다.
이미 목표를 넘긴 상황이라. 여기서 게임을 스톱할것인지. 아니면 더 할것인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결국 내일 다시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단, 내일 시드인 1.3만만 가지고 게임 하기로 했죠. 4만은 잠그구요.
이게 혼자이면 시드2배 상황에서 그만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친구 녀석이 게임하는 상황이면 그걸 옆에서 보고 있는 상황이 참기 더 어렵습니다.ㅠㅠ
요건 갤럭시 입구에 있는 조형물.ㅎㅎㅎ
그냥 이뻐서 찍어봤습니다.ㅋㅋ 산타는 이제 곧 크리스마스이니까요!!
이제 일정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시간은 아침 8시.
오늘 비행기가 2시 50분이라. 1시까지 공항에 가야 합니다.
따라서 게임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넉넉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뭐 급할건 없죠. 친구랑 저랑 같이 이기고 있었으니까요.
일단 쉐라톤에서 가겹게 1시간만 게임 하고 아침 밥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이 자꾸 말립니다.
전략은 어제 처럼 치고 빠지기를 하는데 정말 안 맞더라구요.ㅠㅠ
결국 오늘 시드인 1.3만을 모두 날립니다.ㅠㅠ 남은 시드는 어제 총 금액 4만.
일단 갤럭시로 넘어가서 아침밥을 먹습니다.
갤럭시 1층 식당인데 입맛이 별로 안 맞더군요.ㅠㅠ
그리고는 남은 시간을 갤럭시에서 모두 보내기로 합니다.
사실 총 시드가 4만 남았을때. 그만 두고 그냥 버틸까라고 고민 많이 했지만.
역시나 친구가 게임 하는 상황에서 참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ㅠ
그래서 다시 신중하게 게임을 하기로 하고 어제 잠궈놨던 시드 4만 가지고 다시 게임 합니다.
아. 점점 빠집니다. 액수를 그렇게 높인것도 아니고. 전략도 어제랑 비슷한데 점점 녹아 죽더군요.
3만 까지 빠집니다.ㅠㅠ
이제 원래 시드 2.6만을 위협하더군요....아...
결국 녹아서 2.6만으로 본전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갈등입니다.
그냥 본전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죽어도 그냥 게임을 좀 더 할 것인지.
정말 어려운 고민 끝에 마지막 남은 1시간 정도를 다시 게임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출국 시간이 가까워 오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죠.
아무리 평점심으로 게임을 하려고 해도 시간에 압박을 이겨내기란 정말 힘들죠.
2천을 죽어서 시드 2.4만.
여기서 중대한 결심을 합니다. 더이상 게임을 하다가는 자제력을 잃고
열뱃 나갈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2.4만 모두 현금으로 바꾸고 2만은 잠그고 4천으로 슬롯에서 시간을 버티기로 했습니다.
4천 잃어도 2만은 지키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원래는 다복이 할때 베팅을 중간정도로 하는데. 어느 아저씨 보니까 최대 베팅 88달러로 하니.
보너스 게임도 많이 잡히고 이겨도 액수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4천 잃을 각오로 최대 베팅을 합니다.(평소 슬롯을 좋아해서 돈을 따는게 목표가 아니라.
그냥 재미 보면서 시간 버티기 작전이었습니다.)
4천으로 88달러를 베팅 하다보니 순식간에 2천 날라가더군요.ㅋㅋㅋ
그래도 그냥 계속 88달러 베팅을 합니다.
그러다!!! 뭔가 보너스 게임을 하더군요.화면에서는 돈이 막 뿜어져 나오고.ㅋㅋㅋㅋㅋㅋ
처음 그런거 걸려서.(사실 어떻게 보너스 받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림이 어려워요.ㅠㅠㅠㅠ)
보너스 다 끝나고 돈이 막 올라가더군요. 소리 나면서.ㅎㅎㅎㅎ
올라가는 돈이 2천을 넘어갑니다. 오~~~~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 봅니다.ㅋㅋ
3천을 넘고 5천을 넘어서 자꾸 돈이 올라가더군요.
순간 뭔가 겁이 나더군요. 이거 뭐지??? 설마 몇만 짜리인가??
하는 김칫국을 혼자 속으로 마시고 있었습니다.ㅋㅋ
결국 5600 에서 멈추더군요.ㅎㅎㅎㅎ
그래서 총 10500인가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몇판 더 돌리고 9000까지 떨어졌을때 그냥 캐쉬 아웃 했습니다. 출국 시간도 임박 했구요.
그래서 기존 2만 시드에 슬롯으로 딴 9천.
총 2.9만으로 게임을 마무리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슬롯에서 나름 대박(저에게는 대박입니다.ㅋㅋ)이 텨저서 마이너스로 마감할 뻔항 상황에서
결국 3천승으로 마감해서 기분은 좋더군요.ㅋㅋ
물론 시드대비 2배까지 올랐을때 그만두지 못한것이 아쉽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 이지요.
3천 승이란게. 참. 많은 것들을 생각나게 하더군요.
지금까지 4전 4패에서 마지막 출정에서의 1승이고.
액수가 3만 30만의 대승이 아니라 3천 승으로 소소 합니다.
만약 30만 승을 했다면 앞전에 카페분들이 말씀해주시기를 다시 출정하고픈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차라리 마지막 출정에서는 패하고 오라'던 카페분들의 깊은 조언이 다시금 생각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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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그리고 단도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한가지 더 생겼습니다.
집이 부산인데 ㅁㅋㅇ 가는 여정이 너무 힘듭니다.ㅠㅠㅠㅠ
ㅁㅋㅇ에서 집으로 오는 여정이 장장 12시간 걸리더군요.ㅡㅡ;;;
ㅁㅋㅇ 오후 2시 50분 비행기 타기 위해.
오후1시쯤에 공항으로 이동->오후 3시에 제주항공으로 인천 국제 공항 출발 --> 오후 7시 30분 인천국제 공항 도착
-->KTX열차를 타기 위해 공항철도를 타고 42분(직행)걸려서 서울역에 약 9시 40분 도착 --> 배고파서 저녁밥 먹고
부산행 KTX를 10시 30분에 탐----->2시간 40분 걸려서 거의 새벽 1시에 부산역 도착 -->택시 타고 집으로 옴(택시비 14500원)
ㅁㅋㅇ에서 부산 집으로 오는 여정이 이렇습니다 ㅡㅡ;;;;
집에 오니 정~~~~~~~~말 피곤하더군요.ㅠㅠㅠㅠㅠㅠ 김포공항에서 부산으로 오는 국내선은 오후8시 30분이 막 비행기라
비행기는 탈수 없고 KTX밖에 방법이 없더군요.
이런 여정 한번 하니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군요.ㅋㅋㅋㅋ
제주항공이 일정이 좋아서 갔더니. 오히려 에어부산타고 새벽 출발, 새벽 도착. 일정이 더 좋아 보이더군요.ㅎㅎㅎ
아무튼 두번 다시는 제주항공 일정으로 못가겠더군요.
<추가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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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도의 길로 갑니다.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직장인이며, 아직 미혼이긴 합니다만, 그냥 삶에 불만 불만 없이
나름 즐기며 살고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 역시 도박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여기 수 많은 마노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그리고 실제 인생 경험을 읽어보면서.
이 도박이라는 것이 결코 삶에 있어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잠깐의 재미가 제 인생을 흔들어 놓기 전에 전 이만 여기서 손을 떼려 합니다.
단도라는 것이 제 스스로도 100% 확실할 순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단도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를 위한것이 아닌,
제 삶을 위해서 말이죠.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마노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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