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고구마님이 올려주신 진킴의 카지노 시크릿에서 발췌된 글을 읽고
저 역시 10년간의 겜블라이프를 통해서 느낀 부분과 많은 공감을 하여 나름의 생각을 올립니다.
흔히들 포커게임은 포커테이블 안에서 게임만 잘 하면 되는 게임으로 생각을 하시기 쉬운데
실상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포커테이블에서 이루어지는 승패는 구조적으로 잘 살펴보면 그날의 운수싸움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수준이 엇비슷한 플레이어들의 경우에 한합니다. 피쉬들은 자신에게 오는 운도 감당히지 못합니다)
누가 좋은 핸드가 들어오느냐
그 핸드가 플랍에 잘 엮이느냐
드로우가 잘 뜨느냐
내가 넘어가지 않고 상대방이 뜨지 않느냐
결국 다 운입니다..
그리고 이런 운은 수덕절대량의 법칙에 의해서 짧은 시간은 모르겟으나
오랜시간을 놓고 보았을때, 보편적으로 각자의 플레이어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왜 나만 운이 없는거야 하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죠.
시야를 한발 벗어나서 생각해 보면 결국은
흐름 싸움. 러닝 싸움. 운 따먹기 싸움입니다.
저의 경우를 하나의 예로 들어보면
제가 필리핀에서 복귀해서
몸과 마음이 허해진것도 있었지만
한방 맞고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서 제가 전에 올린 글 내용대로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찾을려고
했지만 이게 말 처럼 쉬운작업은 결코 아닙니다..
3만 짤리고 그날 겨우 1만 복구하고
그 다음날 5천 복구하고
주해 넘어와서 하루 쉬고
오전에 마카오 넘어갓다 밤에 오는 주중 일정에서
초반 15천 이기다 다시 한방 맞아서 1500원 가지고 돌아오고
또 다음날 10000 올리다 쭉 빠져서
1300원 이기고 오고
3만 잃은거 다 복구하지도 못하고 일주일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전 지금 내가 속해있는 zone이 좋지 않은 곳에 잇음을 오랜 경험을 통해서 압니다.
이 좋치 않은 zone에 속해 있으면
마치 진흙탕에 있는것과 같아서 제 아무리 깨끗하고게 움직일려고 해봐야 진흙이 않 묻을수가 없습니다.
진흙탕에 속해 잇다고 인지를 햇다면 진흙을 않 묻힐려고 발버둥 치기 보단
최소한 덜 묻힐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보여지고
결국 이 진흙탕 구간이 지나가니
다시 잘 닦여진 아스팔드가 나타나서
저번 주말 3일 게임으로 20만을 이겨서
결과적으로는 앞에 3만을 복구하기 위해서 소비했던
1주일의 시간이 보상을 받게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해서 이긴건 아닙니다..
전 단순히 잘 되는 구간, 아주 좋은 존에 위치해서 그냥 제가 플레이를 하고 있었던것 뿐입니다.
만약 제가 그 잃었던 3만을 찾기위해서 무리수를 두엇더라면
진흙탕에서 옷에 진흙 않 묻힐려고 바둥 거렷다면
아마 이번 주말의 꽃밭은 나에게 우연히 찾아왓어도 제가 그것을 누리진 못했을겁니다...
다시 관점을 밖으로 나와서 보자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사계절이 순환적으로 오고
밀물이 오고 설물이 오듯
겜블에서 좋고 좋지않은 흐름은 일정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워도
어느 정도의 형태를 갖춘 사이클을 그리면서
플레이어들을 기다린다고 믿고 잇습니다..
넓게 보았을 땐 1년 정도의 사이클
단기적으로 한달.
테이블에 앉아서 게임을 할 시에는
그 한 세션에서 나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흐름의 변화들을 민감하게
캐취를 하고
그 흐름을 담담히 받아들인다면 나에게 일어나는 배드빗이나
불운을 그렇게 화를 내면서 인정하지 않을 순 없을겁니다.
마치 가을 후 겨울이 왓을때 왜 겨울이 와서 나를 춥게 하는거야 하고 화를 내지 않는 것 처럼 말이죠...
요점은 흐름을 탈줄도 알아야 하지만 이 흐름이 왔을때 탈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것은 역시 좋지 않은 흐름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진흙을 조금만 묻힐려고 자중하고 기다릴줄 안다면
결코 겜블의 신이 관장하는 도박의 흐름이 플레이어들을 배신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의 아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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