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커: 고수 서커: 고수인것처럼 보이는 피쉬 피쉬: 그냥 보이는 그대로 피쉬
포커에서 상대에 대한 존중. 리스펙트에 대해 6~7년 전에 홀듬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당시 풀틸트라는 온라인사이트에 간판 프로인 중국계 데이비드 추(쟈니 챈과 화교를 대표하는 포커 플레이어)가 석커짓하고 돈 좀 잃고 나가길레 홀듬에서 리스펙트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이엇죠...
춥고 배고픈 이등병시절....
하늘같은 내무반장의 취침점호에서 뱉었던 일갈은 아직까지 귓가에 생생히 남아잇다.
"고참을 두려워히진 말되, 어려워 할줄은 알아야한다."
우리 인간사에서 더할나위 없이 좋은 말이지만 실천또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어제 세계랭킹 63위라는 탑클래스 데이비드 추와 2시간여동안 겜을 하며 좋은 경험은 나름데로 새삼
느낀 부분이 제법 있었다..
데이비드 추가 들어오기전까진 그 테이블은 만만한 플레이어들 없이 전원이 플랍 비율이 20%를 넘지 않으며
1시간여를 앤티 따먹기만 하는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졋다... 물론 그 지루함이 길어질수록 긴장감은 더해진다.
원체 다들 철벽 수비를 하기에 내가 섯불리 덤벼들다 피쉬가 될지 모른다는....
상대가 빈틈이 없을수록 더 두려워진다.
미국 농구에 어느 감독이 햇던 명언 " 팬을 위헤서는 공격을 해야하지만, 팀과 승리를 위해서는 수비를 해야 한다."
그런 분위기 속에 데이비드 추가 들어왔다... 무슨 연유인지는 잘 몰라도, 데이비드 2./4방에 자주 모습을 들어낸다...
데이비드 추가 2/4 그 테이블들의 플레이어들이 어디 두려고 어렵기나 햇겠는가?
처음부터 마구 칼을 휘두른다....
플랍 보는비율이 현격히 타 플레이어들에 비해 높고, 탑 플레이어 답게 거침없는 배팅이 날라간다....
그것 뿐이었다...
어제 그방에서는 추는 혼자 석커가 되엇다...
혼자 춤추고 혼자 라바이하고 그렇게 3살 잘리고 나중에는 진짜 틸트 된것처럼 400불 기본 바이를 하더니 프리플랍에
올인을 남발했다...
물론 데이비드추가 탑플레이인건 분명한 사실이고, 나를 포함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비교조차되지 않는 레벨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잘못 만난것 같다...
가진게 없으면 잃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더고 했던가?
어차피 잘려봐야 200~400불... 그 방에서 승부상황에서 데이비드 추와의 승부를 피하거나 두려워 할 상대는 아무도 없엇다...
또한 탑플레이어인 그를 리스펙트하여, 왠만한 핸드로는 붙질 않는다...
그런 상대들 앞에 혼자 춤춰봐야 관객들앞에 삐에로만 되는것이다...
내가 탑플레이어인 그를 평가한 글은 아니다.... 내가 그들 평가할 입장이 아니니깐.
그를 평가한게 아니라 그 테이블 분위기를 동참한 플레이어의 한사람으로써 기술한 것이다.
"예전 세븐칠때 나보다 실력은 월등했음에도 리스펙트 부족으로 유독 나에게 많이 짤렷던 개스주유소 사장이 생각났다."
물론 사이트 차원의 팬 서비스일수도 잇뎃지만, 그것을 너무 오버해석한 것일수 잇지만, 명색이 탑플레이어의 프로라면
게임자체는 장난으로 치진 않앗을것이다..
어제 그의 석커화의 원인은 바로 한가지에서 찾아볼수 잇지 않을까?
우린 그를 탑플레이어로써 존중해주엇으나, 그는 우리들을 너무 아래로 보앗다."
그의 게임성향에서 이런 느낌은 참으로 많이 뭍어난다...
결국은 포커는 그 사람이 말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패로 말하는것이다.
" 절제되지 않은 어그래시브, 상대방의 리스펙트(존중)없는 어그래시브는 샤크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석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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