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일정 잘 마치고 주해 복귀햇습니다...
이번엔 포커게임에서 어그레시브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겟습니다...
포커 플레이어게 요구되는 요소가 몇가지 있습니다..
자기 컨트롤적인 부분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그 나머지 부분중 자신감 또한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포커게임은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보고 맞 붙는 투기종목과 흡사합니다..
주먹과 발로 때리고 차는게 아니라 베팅으로 돈질로 때리고 찹니다..
말그대로 테이블이라는 링에서 싸우는 겜블이죠....
이런 대인게임에서 상대방에게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다면 그 싸움은 이미 진거나 다름없음은
경험으로 혹은 많이 들어서들 아실겁니다..
(그래서 런이 않좋아서 기가 허약해지고 포커 치는게 두려워지기 시작하면 쉬어 주는게 좋다는 이유입니다.
좀 쉬다 보면 다시 포커가 치고 싶고 포커룸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뿐한 즈음이 오면 그때가서 하면
역시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허영만의 만화 원아이드잭에서 도일출이가 대학 과친구(킹카)의 포커판 초대를 받는데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으려고
술을 마시고 출전을 하죠. 뭐 결과는 어이없는 샤킹에 걸리지만 아뭏튼 술의 도움인지 게임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위축되지 않고 무난히 잘 풀어나갑니다.
도일출이가 술을 마시고 입장한 이유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배짱과 담력을 키워보려 했는 이유입니다.
제가 아는 마카오 레귤러들 중에서도 습관적으로 테이블에서 맥주를 몇잔 시켜 먹는 플레이어들이 간혹 있습니다.
위와 비슷한 이유라 보시면 될겁니다..
이런 포커판에서 필요한 자신감은 공격성으로 표출됩니다... 어그레시브죠......
어그레시브는 베팅과 레이스로 표현되고
그래서 포커판에서 돈을 따는 유형은 타이트 어그레시브와 루즈어그레시브로 양분되고
피쉬는 다시 타이트 패시브와 루즈 패시브로 양분됩니다...
여기서 돌연변이로 매나악(엄청 루즈하면서 엄청 공격적)이란 돌연변이도 있지만요...
포커판에서 상대를 이기기위해서 필요한 공격성..
하지만 좋은것도 과하면 모자란만 못 한 법....
지나친 공격성은 오히려 크나큰 독이 됩니다..
쉽게 표현할수 있는게 바로 음주포커죠....
술 마시면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막 질러데고 막 잃죠....
그래서 이런 어그레션도 절제가 중요합니다...
절제된 어그레시브는 감정에 치우쳐서 나오는 공격성이 아니라
차가운 이성에서 나오는 필요에 의해서 행해지는 공격성. 어그래시브입니다..
그래서 이 어그레션의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이 좋을때와 좋치 않을때
찬찬히 복기를 해 가다 보면 요즘 게임의 않 좋은 결과가 과도한 어그레션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 어그레션이 적은건지....
체크하면서 가장 적절한 어그레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요즘 너무 녹아죽는 현상이 나온다면 평소에 하지않는 드로우로 리레이스로 어그레션을 올리 필요가 있고
너무 어그레시브해서 않 주어도 되는 칩을 주는 경우가 곤잘 있다면
에이스킹 에이스퀸 이런것으로도 3벳을 주기 보단
어그레션을 다운시켜서 상대방 2벳에 콜만 할수도 있는겁니다...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어그레션을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하죠,....
이런건 어그레션 조절이구요...
자신감이 지나치면 자만이 되고
자유가 지나치면 방종이 되듯
어그레션도 본인이 통제하지 못하는 자신감은 독이 됨을 명심하고
편안함속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외강내강이면 더할나위 없지만
쉽지 않다면 외유내강의 모습도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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