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관광이라면 크게 3곳으로 나누어 집니다.
1. 바닷가 : 시하눅빌, 깜뽕썸, 꺼꽁 지역인데 개발이 아직 안된 곳으로 외국인들은 점점 많이 방문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변의 섬들이 있는데 아름다운 곳도 많이 있습니다. 대나무섬과 그리고 토끼섬 그리고 꼬롱섬 등이 유명합니다. 때뭇지 않은 자연경관과 여유있는 휴식이 있는 곳입니다, 낚시 괜찮고요 하지만 바다속은 그리 다이빙이나 스노쿨링 하기에 아직 크게 유명한 곳은 없습니다만 맑은 물을 보면 뛰어들고 싶어지는 바다속입니다. 앞으로는 좋은 곳이 발견되겠지요.
2. 프롬펜 : 글쎄요?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듯 한곳, 그냥 도시인데요 앙코르 유적을 모아놓은 국립박물관이 있습니다. 왕이 거처하고 있는 왕궁이 있지만 태국의 왕궁을 보신 분들에게는 조금 비교되는 곳이지만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우울한 역사의 현장인 뚤슬랭 고문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유골들을 묻어 놓은 참혹한 현장인 킬링필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왕궁쪽앞으로 메콩강과 씨엠립강이 만나는 강가가 있는데 그곳에 많은 외국인들을 위한 카폐 식당들이 있고 굳이 말하자면 외국인들이 저녁에 많이 모이는 곳은 여기 밖에 없겠다 싶습니다.
점점 프론펜 근교에 있는 아직 유명하지 않은 사원들로 관광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3. 씨엠립과 북부지역 : 유적이 많이 집중되어 있는 곳입니다.
1) 중심지역 : 앙코르 왓 근처의 많은 사원들이 있는 곳입니다. 유명한 사원으로 들자면 앙코르왓, 바이욘 (앙코르톰의 중심), 따프롬 (어머님께 헌정된 사원), 프레아칸 (신성한 검, 아버님께 헌정된 사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유적은 쁘레룹 (육체의 변화), 동메본(섬사원), 따솜(왕의 피난지?), 니악뽀얀 (치료목적의 사원), 프롬바켕(일몰포인트로 유명한 중기 앙코르 유적의 중심지), 피미아나까스 (여인의 몸으로 변해서 내려오는 뱀의 전설), 바푸온 (천상의 정원), 쁘레아피투 (이제 대한민국이 9번째로 복권 공사에 참여하게 되는 사원), 따께오 (벼락을 두번이나 맞어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사원 등이 있습니다. 중심지역은 하루에서 이틀에 걸쳐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유적으로는 초기유적지라 하는 곳 바꽁 (최초의 피라미드 사원), 프레아꼬 (신성한 소, 난딘), 롤레이사원(최초의 섬사원) 이 있습니다.
2) 외곽지역 : 반테쓰레이 (조각예술의 극치), 꼬케르 (왕자의 난때 도읍지, 7층 석탑) + 뱅밀리아 (앙코르왓의 축소판, 인디아나존스의 한장면 같은 폐허사원), 프롬쿨렌 (캄보디아사람들의 유원지로 툼레이더의 폭포가 장관이며 앙코르제국이 시작된 초기 유적지). 외각지역을 가시려면 씨엠립의 중심으로 1시간에서 2시간의 거리에 있습니다. 잘 계획하시면 하루 일정으로 2~3 군데를 묶어서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프레비히어 (태국과의 국경분쟁이 있는 절벽 위에 있는 사원)는 부지런하시면 다른 사원들도 추가하실 수 있지만 하루 코스로 잡아야 합니다.
3) 톤레샵 (호수) : 캄보디아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톤레샵(샵호수)입니다. 톤레샵 주의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국민전체의 60%이상입니다. 유명한 것은 톤레샵주의에 살고 있는 빈민들의 마을 그리고 수상마을입니다. 호수전체에는 60개 이상의 수상마을이 있는데 그 인구들이 2만명이 넘는 곳이 많이 있는 호수위에 떠다니며 사는 마을입니다.
a) 쫑크니어 : 이제는 수원마을때문에 유명해진 일반적인 톤레샵 관광이라면 여기입니다. 프롬크롬이라는 산언덕 밑에 있는 마을을 말합니다. 베트남에서 온 보트피플들의 후손들과 캄보디아 빈민들이 어울어져 살고 있는 곳으로 물의 수위에 따라 배나 뗏목위의 집들을 이동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과 톤레샵의 바다 같음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 NGO단체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일 공동체와 수원시도 이곳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b) 머찌레이 : 위와 비슷한 수상마을인데 보다 한적하고 평화롭고 단조로운 마을입니다. 들어가는 길이 농경지를 지나가기 때문에 들어가는 길에 캄보디아 농경민의 생활을 볼 수 있고 톤레샵으로 배를 타고 가는 길이 웬지 좀 더 자연적입니다. 관광객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10월, 11월에는 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c) 깜뽕플록 :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곳입니다. 내셔널지오그라픽 같은 곳에 소개되어도 손색이 없을...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못사는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닌 잘사는 캄보디아 수상마을입니다. 물이 차면 세상과 동떨어진 숨겨진 마을같은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아무런 걱정이 없이 사는 캄보디아 사람들 중에 더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구걸이 뭔지 모르는 곳입니다. 하늘집들이 즐비하게 있곤 하다가 워터월드에 나오는 것처럼 세상에 육지라곤 없어보이는 그런 환경으로 바뀌게되고 그런 곳에 잠겨져있는 망그로브 사이를 작은배를 타고 헤쳐나가는 그때 사람들은 저마다 소리는 다르지만 다같이 탄성을 내게되는 곳입니다.
d) 깜뽕클레앙 : 깜뽕플록 마을을 적어도 6개 이상 합쳐 놓은 곳 대단위 마을입니다. 대단하긴 한데 깜뽕플록같은 자연미는 좀 떨어지는 곳입니다. 씨엠립에서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 깜뽕플록은 4~5시간 깜퐁클레앙은 1~2시간 추가, 프롬펜이나 기타 지역에서 배로 도착할 때 항구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e) 프렉또알 : 새서식지, 사진작가가 아니라면 엄두도 못낼, 사진작가라도 천오백만원 이상의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으시면 후회 할 수 밖에 없는 곳, 수상 마을 자체가 아주 깨끗합니다. 머찌레이 수상촌의 규모보다 적어도 5배 정도, 느낌은 머찌레이 수상마을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새가 많아서 멋있습니다. 일단 2시간 배를 타고 가시면 마을에서 다시 배를 갈아타고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새서식지로 가야하는데 가는 길이 아마존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새가 한 나무에 500마리씩 앉아있는 장관이 있는데 너무 멀어서. 제 망원렌즈로는 그저 나무밖에 안보이는 정도. 하루 소요되고 배값, 입장료 많이 들어갑니다. 점심은 싸가시는 게 좋고.
일단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의 있는 큰 분류로 일정을 계획하시면 다시 일정을 꾸미는데 필요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사진 정리해야 자료사진을 다 올리는데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적과 자연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캄보디아의 테마인데요 시간 미리 여유있게 잡으시고 위의 일정들을 계획하신다면 참 오래도록 기억나는 여행이 될 것이고요 그래서인지 한번이 아닌 여러번 오시는 분들이 점점 많이 생기고 계십니다.
여행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을 위해서 좀 남과 다른 여행을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유여행으로 오셔서 혼자만 다니시면 제대로된 유적의 이해와 문화의 체험부분이 약하시고 가끔 투어 조인하시면 이것저것 다하시면 가격이 너무 많아지고 일정을 짜기도 힘드신데 일반 관광회사의 짜여진 스케쥴은 사실 자유여행만의 깊은 체험과 느낌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으로 유적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원하나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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