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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태국

촌놈 생애 첫 해외여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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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큰맘 먹고 친구와 16일 일정으로
 
태국.캄보디아.베트남 여행을 했네요.
 
 친구는 몇번의 여행경험이 있는 놈입니다.
 
(유흥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 주어들어서
 
 꾸며낸 소설입니다.-___________-)
 
 
경비가 넉넉치 않은 관광위주의 여행 계획
 
이었습니다.
 
벳남 제외 모든 숙소는 예약완료 했구요.
 
그 중 단 이틀만 방 두개를 잡았네요.+_+
 
 
아참! 저는 30대 중반의 순진무구한
 
아저씨입니다.
 
 
방콕에서의 둘째날 밤.
 
소이카우보이로 향했습니다.입구에서부터
 
눈 돌아 갑니다.다들 아시죠?ㅋ저 같은 해외
 
여행 초보+샌님에게 엄청난 충격파였습니다.ㅋ
 
여기저기 들어가서 맥주 한두병씩 마시는데
 
천국이네요......^----------^
 
마지막으로 들어간 가장 핫 하다는 바카x.
 
푸잉들 유니폼, 3층 시스템, 일렉위주의 음악,
 
바뀌는 컨셉  등등.  한국사람들이 정말 좋아
 
할만 하더라구요.
 
 
 
맥주 한병 홀짝이다가 화장실에 갔습니다.
 
특이하게도 푸잉들과 같이 쓰는 화장실이네요.
 
시원하게 물을 빼고 나오는데 키좀작고 약간
 
통통한 애가 제 그곳을 만지면서 웃네요.
 
-.-당황했지만 -- 여유 있는척 자리에 돌아와
 
앉습니다.
 
이때부터 그 아이가 자꾸 옆에 와서 솰라솰라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레이디 드링크 한잔
 
사주고 살짝살짝 터치하면서 노는데 계속
 
해서 같이 나가잡니다.
 
"no.no.no.no"
 
무한반복 했습니다.
 
오늘은 방도, 친구와 하나였고 경비조절을
 
해야 했기에......더군다나 다른 이쁜이들도
 
많은데......^-^ㅋㅋ
 
 
그런데도 정말 집요하게 달라 붙네요.ㅜㅜ
 
 
암튼 그렇게 좀 더 눈요기좀 하다가
 
나나 프라자로 향합니다.-_-
 
영양가 없이 왜 돌아 다녔는지 ㅋㅋ
 
이곳에서 가장 핫 하다는 무지개4번으로
 
갔습니다.
 
 
와!와! 정말 수질 굿 이네요.
 
정말 정말 이쁜 아이가 계속 생긋생긋 웃으면서
 
초이스 해달라고 하는데,ㅜㅜ 계획에 없던일은
 
하지 말아야 겠죠.ㅜㅜ
 
 
그렇게 맥주나 빨면서 놀다가 친구가 클럽에
 
가잡니다.
 
그렇게해서 간곳은 기스난개.
 
90년대 한국 락까페 스타일에.음악만 일렉이네요.
 
 
참고로 전 영어도 못합니다.시발 ㅋㅋ
(제 자신한테 하는 욕이에요^~^)
 
이름.나이 물어보면 대화 끝입니다.ㅋ
 
아.태국어.쑤어이 하나 알아요.ㅋㅋ
 
 
혹시나 워킹걸이 아닌 현지인과의 프리
 
패스를 꿈꿨지만 역시나 더군요.
 
친구놈은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한데 작업을
 
안하네요.빌어먹을ㅋ
 
 
그렇게 우울하게 친구와 둘이서 취기에
 
피곤이 겹쳐갈 무렵,
 
누군가가 제 엉덩이를 꽉 잡네요.
 
 
 
뒤돌아 보니 바카x의 그 아이 입니다.
 
ㅡㅡ.......초이스되지 못했나봐요.ㅋ
 
또 옆에 들러 붙어서 마구마구 스킨십 해오네요.
 
그런데 사람 마음 이란게, 외롭게 놀고 있던때라
 
한편으론 반갑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제 대화는 계속해서
 
"no.no.no.no"
 
옆에서 보고 있던 친구가
 
"야.그냥 데리고 가던가해.얼마냐고 물어봐줄게"
 
xxxx원 이라고 하네요.아침열시 까지 놀아준다
 
고.쌉니다. 아고고의 반도 안됩니다.
 
 
장고끝에 콜 을 합니다.
 
얘가 지 친구들을 소개시켜준다네요.
 
다른 테이블에 가니 친구 둘과 짱개로 보이는
 
남자 둘이 있네요.얘 친구둘은 좀 이쁘더군요.
 
ㅡㅡ...
 
근데 시발ㅋ 난 말 한마디 못하는데 이게 뭔가
 
싶습니다.ㅋ그렇게 술한잔 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얘가 지네집으로 가자 하네요.살짝 겁납니다.
 
장기 털리는건 아닌지.
 
둘이 택시타고 가면서 제 친구한테 톡 합니다.
 
30분 내로 연락 없으면 경찰에 신고하라고.ㅋ
 
 
그렇게해서 어딘지 모를 콘도에 갔습니다.
 
집은 좋더군요.ㅡㅡ
 
 
천천히 양치질과 간단한 세안후
 
"you.no  shower?"ㅡ.ㅡ
 
물어보니
 
안한답니다.ㅋㄱㄱㅋㄱ ㅋ ㅋ ㅡㅡ
 
그 아이도 양치질만 하고  나오더니 바로저를
 
덮치네요. 격렬하게 키스 하더니 제 목에
 
완전 찐한 마크를 만들어 놓네요.
 
아 시박.ㅋ 왓아유두잉?ㅋㅋ ㅋ
 
 
지꺼랍니다.ㅡㅡ
 
뭐.뭐시기 잘 생겼다고.ㅡㅡ바카x 손님중 젤
 
잘생겼다고.지스타일 이랍니다......
 
(저 못생겼습니다)ㅡㅡ 꾸벅.
 
 
이후 막.막.막. 잘해 줍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여.^-^
 
 
 
그런데!그런데!
 
좋은 시간을 보내던중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립니다.ㅋ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ㅋㄱㄱㄱㅋ
 
그리고 문이 열립니다.ㄱㅋㄱㄱㄱㄱㄱㄱㄱㄱㄱㅋ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ㅋ
 
아 진짜. 삼류 코미디 에로 영화에서나 보아오던
 
상황이 실제 상황이 되었습니다.
ㅜㅜ;;;;;;;;;;;;;;;;;;;;;;;;;
 
허겁지겁 옷을 줏어 입는데 정말 머릿속이 하얘져
 
요.ㅡ거ㅚㄷ?느겨ㅢㅡㄹ돕?그도?ㄱ?
 
'혹시. 큰 작업당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더군요.시발 ㅜㅜ
 
들어온 사람은 아까 그 클럽에서 봤던 친구둘
 
입니다.ㅜㅜ짱개들과 애프터를 안 나갔나봐요.
 
 
아 진짜.돌아버릴것 같네요.옷을 다 입고
 
나가려고 하니 친구1.(언니로 추측됨)
 
돈을 주고 가라는 겁니다.ㅡㅡ
 
황당하지만 xxxx원을 주고 나오려는데
 
그 아이가 자꾸 안줘도 된다고, 같이 밥 먹자고
 
합니다.(아니 시발 지금 이상황에서 밥을 먹겠냐고!ㅋㅋㅋ)
 
 
신발을 신고 나가려고 하니 언니1 이 돈을 달랍니다.
 
xxxx원을 꺼내 그 아이에게 줍니다.
 
계속 안받는다고 하니 언니1이 뭐라뭐라
 
큰소리로 말합니다.(추측컨데, 왜 안받아
 
병신아!) 이러는 것 같습니다.ㅋ
 
암튼 그렇게 돈을주고 병신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내려옵니다.
 
로비를 나서는데 그 아이가 맨발로 내려와서
 
제손에 아까 그 돈을 쥐어 줍니다.
 
'ㅡㅡ 뭐지 시발 장난치나 ㅋㅋㅋ'
 
 
괜찮다고 돈 받고 올라가라는데
 
이어서 친구2가 내려 옵니다.ㅡㅡㄲㄱㄱㄱㄱㄱㄱ
 
 
제 손에 돈을 가리키며 그거 뭐냐고 달라고
 
합니다.ㅡㅡ 아 나 시박 ㅋㅋㅋㅋ
 
에라이 가져가라 하고 친구2에게 다시
 
줬습니다.ㅋㄱㄱㄱㄱㄱㅋ(추잡의 극한상황
 
이네요.ㅜㅜ)
 
 그렇게 로비를 나와 도로까지,
 
그 아이가 맨발로 따라옵니다.
 
"미안하다고.미안하다고.몰랐다고."
 
"괜찮다고.들어가라고.(-.-)괜찮다고."
 
무한 반복됩니다.ㅋㄱㄱㄱㄱㄱ ㄱㄱㄱㄱㅋ
 
끝까지 제 팔을 붙잡고 안 놔줄 기세네요.ㅜㅜ
 
저 영어 아는거 몇개 없습니다.ㅜㅜ
 
"고 어웨이.고 어웨이."ㅡㅡㅋㄲㅋ
 
이 아이 눈물을 뚝뚝 흘리네요.ㅜㅠ 아 시발.
 
아스팔트바닥위의 맨발을 보니 뭔가 짠하네요.
 
"내일 다시 바카x에 가겠다."
 
쉬는 날 이랍니다.ㅡㅡ
 
"라인 아이디 알려줘라"
 
핸폰 없답니다.
 
전 이때까지 이런식으로 작업치는거라고
 
상상했습니다.(ㅡ.ㅡ)
 
 
아 으.......(원래 내 호텔로 데리고 갈 상황도
 
기분도 아닙니다.제 친구도 한명 픽업해서
 
호텔로 가는 상황이라...가지고 있는 캐쉬도
 
카드도 없습니다ㅋ)
 
지금 생각해보니 짠 한거지, 그 당시엔
 
너무 당황스러워서 상황판단도 잘 안되더군요.
 
 
암튼 끝 까지 절 놓아주지 않네요.이 아이.ㅜㅜ
 
어쩌라고!ㅋ
 
 
짧지 않은 시간끝에 제 입에서
 
"플리즈.퍽 어웨이.플리즈.퍽"이 나옵니다.ㅋㅋ
 
 
그 아이.
 
더 큰 눈물방울을 떨구며 뒤돌아 가네요.
 
 
아...시발 ㅜㅜ
 
생애 첫 여행 초장부터 이게 뭔가 싶네요ㅜㅜ
 
 
그렇게해서 제가 묵는 호텔로 들어와 거실에서
 
친구의 다정한 음향을 감상하며 잠을 이루었네요.
 
 
촌놈의 참 병신같은 해외여행 첫 경험이 지나가
 
버렸네요.
 
목의 키스마크는 정말진해서  열흘정도
 
가더군요.ㅡㅡ;;;;;;;;/
 
 
 
첫날부터 병신짓하니 이어지는 일정에도
 
순탄할 날이 없었네요....ㅋ
 
누구한테 이 병신같은 경험 말할수도 없고
 
답답해서 까페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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