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오토바이 택시 타는 법

호치민 택시는 비나선, 마일린이 기본이라는거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막히고 그러면 오래걸리고, 요금도 천차만별,
게다가 잔돈 안거슬러 주는 택시도 은근많아서
잔돈없이 택시타면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은 워낙에 오토바이 문화가 발달해있기 때문에
오토바이 택시도 많은데, 오늘 그 오토바이 택시에 도전해 봤습니다.
 
길에서 아저씨들이 손짓하는 택시는 말이 안통하고 가격 흥정해야하기 때문에 타지말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용한게 어플택시.
 
Uber와 Grab 두 종류가 있는데, Grab이 더 유명하다고 하고 거리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Grab을 이용해 봤습니다.
 
1. 사용을 하려면, 일단 어플을 깔아야 합니다.
현지, 핸드폰번호를 등록해야 합니다.(우버는 해외번호로도 이용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2. 가입 후, 신용카드 등록을 합니다.(자동결제를 위해)
메일로 영수증도 보내줍니다.
 
3. 이제 부를 택시를 고릅니다. 오토바이외에 택시, 일반 자동차 등도 있는데, 일반 오토바이가 가장 저렴합니다.
 
4. 종류를 선택하면 어플 지도로 주변 택시 현황이 보입니다.
 
5. 현재 위치는 자동 검색이되고, 도착지를 입력 한후, 콜을 누르면 근처의 택시중 누군가가 승인을 할껍니다.
 
6. 그리고 바로 전화가 걸려오는데, 상대방이 쏼라쏼라해도 베트남어가 안되기때문에, 걍 근처 눈에띄는 건물 또는 가게의 간판 이름을 영어로 계속 반복해서 불러 줍니다. 그럼 외국인인지 알고 전화끊고 알아서 옵니다.
 
6. 지도 상에서 부른 택시가 이동하고 있는 위치가 뜨므로 언제쯤 도착할지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Grab이라고 써있는 초록색 헬멧을 쓰고 있기 때문에 금방 눈에 띕니다.
 
7. 오토바이가 도착하면 운전 기사가 목적지까지의 가격을 어플로 보여줍니다. 알았다 그러고 헬멧을 받아쓰고 출발~
 
8. 도착지에 도착하면 헬멧을 벗어주고 내리면 끝.
 
9. 탈때 말해준 금액대로 요금은 자동 결제되고, 따로 해야할껀 없습니다.
 
 
오늘 탕롱 슈퍼볼(공항근처)에서 중심부 빈콤센터까지 이동했는데,
28,000동(약1500원) 나왔네요.
 
택시타면 140,000~160,000정도 나오는데... 싸긴 쌉니다.
 
장점:
1. 무지싸다.
2. 거리별로 정해진 요금으로 자동결제가 되서 편리하다.
3. 오토바이 위에서 거리 풍경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4. 차막히는 시내안에서는 차보다 조금 더 빨리 목적지를 가는 것 같습니다.
 
단점:
1. 처음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은 살짝 무서울 듯 싶습니다.(기사가 저속으로 신호 잘지키며 나름 안전 운전합니다만 그래도 차보다는 위험하겠죠?)
2. 마스크 꼭 쓰세요. 매연 다 마십니다.
3. 짐있으면 타기 불편할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 택시, 재미 삼아서 또는 가까운 거리 이동은 타볼만 한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