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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짜실때 너무 욕심 내지 마세요+누구나 다 아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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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왕 가시는 김에 되도록 많은 곳을 보고싶은 마음 당연히 이해 합니다.

저도 맨 처음 배낭여행 갈때는 그랬었어요.

근데 지금 그때 여행 기억해보면

여행지에 대한 기억은 없고 이동한 기억밖에 없네요.

제 첫 배낭여행은 하다못해 맘 편히 앉아 커피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었어요.




솔직히 동남아는 맘만 먹으면

3박 4박쯤은 훌쩍 갔다 올 수도 있는 가까운(?) 곳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욕심내서 일정을 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뭐 당연히 자주 오고가는게 말처럼 쉽지야 않겠지만

유럽이나 미국 이런 곳들만큼 가기 어려운 곳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예를들면 막 보름에 서너개국 넣어놓고

한 도시에 1박 있다가 15시간 이동, 1박 있다가 24시간 이동, 또 2박 있다가 10시간 이동

막 이런 식으로 일정 짜신거 보면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까워요ㅠㅠ




물론,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은 다 달라요.

한 곳에 1-2박만 있어도 더이상 볼거 없다며 지루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거고,

버스로 10시간, 15시간 이동하며 보이는 바깥 풍경을

여행지에서의 산책이나 맛집보다 더 즐기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거구요.

저처럼 한 국가의 지방까지 구석구석 다니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수도정도만 보고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은 비행기 이용하시면 당연히 보름만에 서너개국도 보실 수 있을거예요.



근데 그런 분들이 아니시라면.....

너무 욕심내서 이곳 저곳 다 보려하지 마시고

차라리 한 도시를 보실때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시길 바래요.




팁을 드리자면,

저는 그래서 되도록이면 거쳐가는 도시가 아닌 이상 무조건 2박 이상은 해요.

그리고 제 경우에는..... 거쳐가는 도시라 하더라도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1박만 하는게 매우 아쉬운 경우가 많았어요.

라오스의 비엔티엔도 그랬고,

캄보디아의 끄라체도 그랬고요.

하다못해 남들 다 지겹다는 하롱베이도 1박만 하기엔 아쉬웠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일정은 한 도시당 최소 꽉찬 2박~3박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사실 로망은 한 도시에 한달 이상 묵으며 현지인처럼 지내는거지만

그게 아닌 이상 여행용으로는 3박 정도가 적정하더라구요.



그리고 동남아든 유럽이든 남미든 어디든,

우리나라만큼 좁은 곳들이 아니니 이동시간 계산 잘 하시길 바래요.

저같은 경우 무이네는 2박 생각하고 갔지만 이동시간 계산 미스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거의 하루밖에 보지 못했었고,

베트남 사파도 2박 생각하고 갔다가 밤기차인걸 생각 못해서

1박밖에 못 할 지경에 이르러....

결국 뱅기 수수료 물고 늦췄었어요ㅠㅠ

동남아는 이동 시간이 기본 5-6시간, 10시간에서 길게는 20시간도 넘으니....

저처럼 아쉬워하시지 않으려면

육로 이동 하실땐 꼭 이동시간까지 일정에 넣어서 계산하시길^^




게시판 보다보니 제 기준에서 좀 무리한 일정을 짜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주제 넘게 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여행 스타일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러니 저한텐 무리한 일정이라도 남들한텐 전혀 무리한 일정이 아닐 수 있다는 점,

전 그런식의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자 분들을 비난하려고 이 글을 쓴게 아니라

처음 배낭여행을 준비하며 이동거리나 각 도시당 몇 박을 머물러야할지 몰라

자신도 모르게 무리한 일정을 짜는 초보 배낭여행자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쓴거라는 점, (저도 아직 초보지만)

그리고 어디까지나 이건 제 기준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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